朴 대통령 유럽 일정 쫓는 ‘교민촛불’

“국민 목소리 외면 말라” 파리 이어 영국서도 ‘활활’

박근혜 대통령의 유럽 순방 일정에 맞춰 지난 2일 프랑스 파리에서 타오른 촛불이 영국까지 이어졌다.

4일(현지시각) 오후 4시 런던 한국대사관 앞에서 국가정보원의 불법 대선개입을 규탄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다.

유학생 등 교민 20여명은 태극기와 ‘부정선거 헌법유린 박근혜는 하야하라’, ‘박근혜는 대한민국의 합법적인 대통령이 아니다’라고 적힌피켓과 촛불을 들고 국가기관의 불법 선거개입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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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참가자는 집회에서 “대선결과를 방치한다면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죽음을 맞이할 것이다”라며 “지난 대선 선거운동기간부터 선거가 끝난 10개월이 지난 지금에 이르기까지 박근혜 대통령은 이 모든 일들에 대해 상관없다는 식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대통령의 침묵을 꼬집었다.

또 다른 참가자는 “기무사, 정부부처 공무원들도 정치 개입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입장을 취한다면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화위복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더 이상 국민 목소리 외면 말고 대통령의 임무를 잘 수행 해주길 바란다. 잘 할 자신 없으면 더 늦기 전에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는 말을 새겨 듣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여론조작 정치공작 몸통을 처벌하라’, ‘부정선거 헌법유린 새누리는 자격없다’, ‘여론조작 부정선거 대선결과 원천무효’, ‘박근혜와 새누리는 국민앞에 사죄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오후 5시 30분께 집회를 마무리 했다.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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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집회 현장은 유스트림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 되었고 SNS를 통해서도 생생한 현장 사진이 전해졌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국내 자칭 보수세력들은 부글부글 하겠네요.. ‘종북세력이 영국까지.. 저거 막아야 되는데.’ 할 수 없죠 새누리당쪽에서 비행기값도 좀 대줘야죠~”(스페**), “한국 국민들도 외국 교민들도 젊은 사람들은 어쩜 이렇게 박 댓통령을 아끼는지 모르겠네요”(쿨**), “댓통령님 유럽 순방 잘 다녀오세요”(엽기**), “아주 성대한 환영이네요. 국격 쩌는 듯”(하늘***), “와 이런 맛에 댓통령하는거죠 헤헤”(Michae************), “댓통령은 마냥 환영한다고 생각하고 좋아할 듯ㅋㅋ”(케**), “진짜 사람이라면 쪽팔린 줄 알아야 될텐데 그저 지우고 막고 덮으려고만 하니 ㅉㅉ”(옆태**) 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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