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수 “野 장외투쟁 지속 여부…국정 지지율 변수로 작용”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리서치앤리서치> 여론조사에 이어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채동욱 사태’ ‘3자회담 결렬’ 등을 거치며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택수 <리얼미터>대표는 20일 트위터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G20 정상회담후 70%에 근접했으나 최근 채동욱 검찰총장 사의표명, 여야 3자회담 결렬과정을 거치면서 연휴 직전 59.8%까지 하락했다”면서 “연휴기간 동안 청와대의 고민이 깊어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이어 “대통령 지지율이 여야 3자회담 결렬이후 연휴 첫날인 수요일(18일)까지 하락(월 63%, 화 62%, 수 59.8%)하다, 19일(60.1%)과 20일(60.9%) 소폭 반등했다”면서 “주간집계로는 60%대를 지킬 듯 하지만 5%p 가량 하락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택수 대표는 <폴리뉴스>에 “박근혜 대통령의 이번 주간 지지율이 지난주와 대비해 5%p가량 하락한 원인은 채동욱 검찰총장 사의 표명 이후 지난 월요일 여야 3자회담 결렬로 인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정치권과 거리두기를 하고 외교와 안보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왔지만, 최근 정쟁의 한 가운데로 들어가 ‘야권의 장외투쟁이 계속될 경우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는 입장 표명까지 하게 되면서 지지율이 하락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향후 대통령 국정 지지율 변수에 대해 “야권의 장외투쟁이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지의 여부가 중요한 것”이라며 현재 서울시청 광장 천막당사에서 장외투쟁 중인 ‘민주당 변수’를 꼽았다.
한편, 종합편성채널 JTBC 의뢰로 진행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유선, 휴대 전화 RDD 자동응답 전화조사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3%p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