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 ‘사퇴’ 민심에 불 질러…‘진화’하는 ‘촛불’과 ‘트위터’

“부정선거에 분노한 민심의 촛불은 끌 수 없다”

채동욱 검찰총장의 갑작스런 사퇴로 국가정보원에 대한 검찰 수사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13일 국정원 규탄 12차 범국민촛불대회가 서울광장에서 3만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집회는 채동욱 총장의 사의 표명뿐만 아니라, 민주당이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3자회담’을 전격 수용한 이후에 진행된 만큼 이에 대한 촛불시민들의 관심 또한 높았다. 이날 역시 촛불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트위터를 통해 촛불 현장 상황을 알리며 더 많은 촛불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한 트위터리언(@kmo***)은 “부천에서 서울광장으로 출발~~많이 늦겠지만 참석에 의의를 두고 주린 배를 부여안고 갑니다”라며 참여를 알렸고, “12차 촛불 서울광장입니다. 지금 오셔도 늦지 않습니다”‏(@han***), “현재 서울광장입니다. 가슴벅찹니다”(@chan******)라며 촛불현장에 함께 해 줄 것을 독려했고, 인증샷을 게재하며 현장 소식을 전했다.

또 다른 트위터리언 ‘@kore****’은 “부정선거 은폐하기 위해 검찰총장까지도 사임하게 한 친일 독재자 다까기 마사오 딸과 그 추종자들! 그러나 부정선거에 분노한 민심의 촛불은 끌 수 없습니다. 오늘도 서울광장은 촛불로 가득 찼습니다. 바뀐애는 방빼”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 (@kore****) 트위터
ⓒ (@kore****) 트위터
ⓒ (@gan***)트위터
ⓒ (@gan***)트위터

이밖에도 “추석 전이라 걱정됐는데 쥑이네요^^”(@bu*****), “(서울광장 촛불문화제) 축축한 바닥에 앉아 불법대선개입 국정원을 규탄한다!!!”(@cho******), “채동욱 총장 사퇴 소식에 분노한 시민들 금요일인데도 불구하고 많이 나오셨네요...!”(@soon*****), “비가 올까봐 걱정 했는데 하늘이 도와주시네요^^”(@moo*******), “촛불은 민주주의다. 촛불은 창조경제다. 이렇게 촛불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에게 위험하지 않는 촛불 등장, 이후 촛불 유청소년 참여 길 열릴 것으로 기대...”(@sinbi****)라며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 (@sinbi****) 트위터
ⓒ (@sinbi****) 트위터
ⓒ (@moon*******) 트위터
ⓒ (@moon*******) 트위터

한편, ‘국정원 정치공작 대선 개입 시국회의’는 이날을 ‘범국민행동의 날’로 정하고 서울광장 등 전국 31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시국회의는 또 특검 실시를 위해 국민들의 서명을 모아 조만간 국회에 청원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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