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태국 6·25 참전용사․ 일본 우토로 주민 동참 뜻깊어”
한국 홍보전문가 서경덕(40) 성신여대 교수와 한국홍보 연합 동아리 ‘생존경쟁’팀이 함께 진행 하고 있는 ‘한국사 수능 필수과목 선정을 위한 100만 서명운동’이 19일 현재 1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6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영화배우 송일국 씨가 첫 서명을 시작한 후 75일 만이다.
19일 <한국일보>에 서경덕 교수는 “주말마다 부산, 광주, 대전, 울산, 등 광역시와 지방 소도시는 물론 독도와 거제도 등 섬 지역까지 직접 다니며 서명을 받았고, 서명운동과 함께 한국사의 중요한 사항들에 관한 전시회도 병행했다”고 말했다.
이번 서명운동에는 가수 윤종신 씨를 비롯해 방송인 서경석,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 축구선수 김병지, 배우 조재현 씨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유명인들도 다수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동포들의 참여도 활발했다. 서 교수에 따르면 “재외동포들이 많이 거주하는 일본 교토(京都), 중국 무단장(牡丹江), 태국 방콕에서도 서명운동을 벌였고 특히 태국 6·25 참전용사들과 일본 우토로 주민들의 동참이 뜻 깊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서 교수 등의 서명운동과는 별도로 해외에서도 자발적인 참여가 이뤄졌다. 상하이와 파리, 로스앤젤레스 등에서는 유학생들이 온라인 캠페인을 벌였고, 뉴욕에서는 한인 오유미 씨가 직접 주말마다 한인 거주 지역을 돌아다니며 약 1,000명의 서명을 받아 서울로 보내주기도 했다.
한편 서 교수는 독도, 일본 전범기, 야스쿠니 신사 등 한국인이 반드시 알아야 할 역사이야기에 관한 동영상도 제작, 배포할 예정이다. 정부는 21일 수능 필수과목 지정에 관한 결정을 최종적으로 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