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닷컴
미디어go
한국일보 강병태 주필 “언론자유는 발행인의 자유”비대위 “처음부터 끝까지 ‘궤변’”
  • 0

스마트뉴스팀  |  balnews21@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3.07.30  22:58:25
수정 2013.07.30  23:09:03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한국일보 강병태 주필이 30일자 신문 칼럼에서 언론의 자유는 ‘기자들의 자유’가 아니라 ‘발행인의 자유’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 한국일보 강병태 주필 ⓒ 한국일보 인터넷판

강 주필은 30일자 한국일보 칼럼에서 “신문의 오랜 서구 언론의 선진국에서는 개인의 자유로운 신문 제작․발행을 통해 다양한 여론을 형성하도록 보장하는 신문의 자유가 언론 자유의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발행인의 의견과 주장을 담은 신문으로 시장에서 경쟁, 사회적 영향력과 상업적 이익을 얻는 것이 신문의 자유”라는 것이다. 언론자유의 핵심인 신문의 자유는 곧 ‘발행인의 자유’라는 말이다.

이런 논리로 강 주필은 “사기업인 신문에서 기자들의 언론 자유는 발행인의 권리와 신문의 노선, 방침에 의해 제약된다”고 결론 지었다.

그는 또 “신문의 노선과 기본 방침, 주요 이슈에 관한 최종 결정권은 발행인이 갖는다”면서 “편집인과 기자들은 일상적 기사와 편집에 관한 ‘세부적 권한’을 가질 뿐”이라고 한정지었다.

강 주필은 우리 헌법이 언론의 자유와 신문의 자유를 명확히 구별하지 않은 탓에 그 동안 ‘신문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를 명확히 구별하지 않았다며, “진보 성향 신문과 언론학자, 문인 등이 한국일보를 걱정한다며 쓴 글에서 선의든 악의든 둘을 혼동하고 있어, 올바른 논의를 위해 오류를 바로 잡으려 한다”며 칼럼을 쓰게 된 배경도 밝혔다.

이에 대해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는 30일 <미디어오늘>에 “언론학적 관점에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얘기”라며 “그런 논리대로라면, 돈 있는 사람이 신문을 만들어서 마음대로 편집권을 휘두르면서 ‘언론 자유는 발행인의 자유’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언론학 어느 교과서에서 그렇게 가르치냐”고 강 주필의 주장을 일축했다.

한국일보 비대위 관계자도 “처음부터 끝까지 말도 안 되는 궤변”이라고 비판했다. 비대위 측은 “한국일보의 상황은 발행인이 독립적으로 뭘 하고 있는 상황이 전혀 아니”라며 “발행인의 자유를 언급하는 것 자체도 (한국일보 사태와는)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스마트뉴스팀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한만호 비망록’ 김경래 기자 “檢, 설마 이런 짓까지?…상상초월”

‘한만호 비망록’ 김경래 기자 “檢, 설마 이런 짓까지?…상상초월”

2010년 일어났던 한명숙 전 총리 사건이 다시 소...
“‘180석 국민 뜻’ 존중해야…떼쓰기·발목잡기 떨쳐야”

“‘180석 국민 뜻’ 존중해야…떼쓰기·발목잡기 떨쳐야”

지난 10일로 문재인 정부 출범 3주년을 맞이했다....
“코로나 사태, 언론사 최초 CBS 노조 ‘온라인 대의원 대회’”

“코로나 사태, 언론사 최초 CBS 노조 ‘온라인 대의원 대회’”

언론노조 CBS 지부(이하 CBS 노조) 박재홍 위...
박장호 국장 “MBC 신뢰도 1위, 시청자들 알아주신 결과”

박장호 국장 “MBC 신뢰도 1위, 시청자들 알아주신 결과”

지난 3월 박성제 MBC 사장은 신임 통합뉴스룸 국...
가장 많이 본 기사
1
‘한만호 비망록’ 김경래 기자 “檢, 설마 이런 짓까지?…상상초월”
2
‘윤봉길 손녀’ 윤주경 첫임무 ‘윤미향 저격수’…“정직하게 밝혀라”
3
황희석 “법세련 근거 없는 ‘맹탕고발’…본때 보여줄 것”
4
이준석 “민경욱, 지상파 출신이 왜 유튜브로만 가나”
5
‘아미 패딩’ 오보 중앙일보 … 여전히 정신 못차렸다
6
뉴스타파, ‘한만호 비망록’ 4편 공개.. 김경래 기자 “목적지 거의 다왔다”
7
방심위, SBS ‘동양대 총장 직인 파일’ 보도 ‘의견진술’ 결정
8
한만호 “盧정신 계승 세력 척살 위해 저질러진 아주 잘못된 수사”
9
언론들 ‘정의연 보도’에 박노자 “린치 보도질, 사냥개 같다”
10
“日우익, 이용수 할머니 ‘위안부 자체가 가짜’ 발언까지 기대”
go발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200-115  |  대표전화 : 02-325-8769  |  팩스번호 : 02-325-876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우
사업자등록번호 : 105-87-76922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285  |  등록일: 2012년 10월 9일  |  발행/편집인 : 김영우
공식계좌 : 국민은행 090501-04-230157, 예금주 : (주)발뉴스
Copyright © 2012 go발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lnews21@gmail.com
저희 ‘go발뉴스’에 실린 내용 중 블로거글,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내용은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