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0일 제막식…“위안부 기림비 세계 곳곳에 세워져야”
글렌데일 시에 해외 최초로 건립될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이끌어온 가주한미포럼(대표 윤석원)을 비롯 한미여성회(회장 이영신), 한인커뮤니티단체장협의회(회장 변영익) 등은 기자회견을 갖고 제막식 준비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내달 30일 글렌데일시 중앙도서관에 세워질 소녀상은 서울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세워진 일본군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과 똑같은 동상으로 무게가 1100파운드에 달한다.
윤석원 대표는 “현재 육로를 통해 부산으로 이동한 뒤 해상운송을 거쳐 롱비치항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수많은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그 웅장한 자태를 곧 드러낼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미여성회 정연신 고문(91)은 “열다섯살에 불과한 처녀들을 취업명목으로 끌고간 일본의 강제 성노예 정책은 비판받아야 한다”며 “평생 지울 수 없는 멍에를 안고 간 위안부를 기리는 기림비는 세계 곳곳에 세워져야 마땅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주최 측은 ‘한인커뮤니티단체협의회’ 주최로 내달 28일 윌셔 이벨 극장에서 열리는 ‘못 다 부른 아리랑’ 음악회에 대한 한인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공연수익금은 오렌지카운티(O.C.)지역 플러튼 및 어바인시에 추가로 건립 예정인 평화의 소녀상 및 기림비 제작 등에 쓰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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