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종면 “내란동조세력 준동에 맞서 ‘선한’ 광장의 힘 보여줘야…모이자!”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광장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며 시민들에게 ‘윤석열 파면 촉구’ 광화문 집회에 참여해줄 것을 호소했다.
노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정말 며칠 남지 않았다”면서 “현직 대통령의 친위쿠데타를 진압하고 있는 우리들이지만 중요한 마침표를 함께 찍으려면 광장의힘도 우리가 압도하고 있음을 보여줘야 하지 않겠냐”며 이같이 독려했다.
그는 “탄핵소추안 의결이 저절로 되었나? 여의도가 터져나갈 듯 모이고 또 모여서 한 번의 부결을 이겨내고서야 국회 문턱을 넘어선 것이다. 체포는 저절로 되었나? 첫 시도가 실패하자 남태령을 넘어 한남동에서 노숙을 한 끝에 쟁취해 낸 것”이라고 되짚었다.
노 의원은 “구속 하나 첫 시도로 이뤄냈다 싶었는데 저들이 기어코 취소시키지 않았냐”면서 “파면 결정도 우리가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상대로였으면 늦어도 어제(14일) 우리 손에 윤석열 파면 결정문이 쥐어졌어야 하지만 아직 빈손”이라고 짚고는 “(윤석열 파면을 위해) 광화문 광장이 터져나가라 모이자”며 “모이면 그리 된다. 덜 모이면 시간이 더 걸린다”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우리의 집결은 파면을 넘어 윤석열 재구속과 처벌을 통한 영구 격리를 이끌어내는 힘의 과시”라며 “저들 내란동조 극우세력의 준동에 맞선 선한 힘들의 규합이고 승리선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도 여의도에서 광화문으로 달려가 여러분과 광장을 지키겠다”고 밝히며 “많은 분들 뵐 수 있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날 1700여개 단체로 구성된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비상행동(비상행동)은 오후 4시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범시민대행진을 개최한다. 비상행동은 이번 집회를 ‘100만 시민 총집중의 날’로 명명하고,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요구하는 외침을 광화문으로 집중하자고 호소했다.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야5당은 이날 오후 3시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를 진행하고,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비상행동 범시민대행진에도 함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