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헌재, 고심 길어질수록 나라 혼란 극심해질 것”

민주 “조속한 기일 지정으로 무너진 헌정질서 치유 호소”

더불어민주당이 “헌재의 고심이 길어질수록 나라의 혼란은 극심해질 것”이라며 조속한 기일 지정을 거듭 호소했다.

황정아 대변인은 12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역대 대통령 탄핵 심판에 비교해서도 늦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변인은 “그 어느 탄핵심판 때보다 윤석열의 위헌과 불법은 명백하다”며 “국회에 무장한 군인 등를 투입해,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려 한 국헌문란 내란을 국민과 세계가 생방송으로 지켜봤다”고 강조했다.

또 “계엄 포고령 1호부터 위헌과 불법으로 점철되어 있었다”며 “윤석열은 위헌‧불법적 비상계엄으로 헌정질서와 민주주의의 근간을 송두리째 부정하고, 독재국가로 가는 문을 열려고 했다”고 상기시켰다.

황 대변인은 특히 “내란수괴가 개선장군처럼 구속 취소 퍼레이드를 벌이는 것에 국민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면서 “헌재가 결정한 마은혁 재판관 임명마저 거부하며 불법에 불법을 더하는 위헌세력에게 더 이상 시간을 주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한 조속한 탄핵심판 없이, 대한민국 정상화의 길을 걸을 수 없다”며 “헌재는 조속한 기일 지정으로 무너진 헌정질서를 치유해주시길 호소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