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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 출처='서울의 소리' 유튜브 영상 캡처>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 ‘명품 수수’ 의혹 관련해 대통령실이 “답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통령 부인이 명품 가방을 받은 건에 대해 수사가 진행되는 것으로 안다’는 기자의 질문에 “(김은혜) 전 홍보수석이 있을 때 정리도니 것으로 안다”며 “특별히 답변을 드리지 않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순방 기간 대기업 총수들과 ‘폭탄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술자리라기보다는 저녁식사 자리였다”며 “보도된 것보다 훨씬 늦은 시간에 일을 마쳤기 때문에 저녁 식사를 다들 하지 못해서 저녁식사 (자리)를 가진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김건희 명품 수수’ 의혹 관련 대통령실의 침묵에 야당은 “불리할 일에는 입을 굳게 닫아버리고 선택적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엑스포 개최지 결정을 목전에 두고 재벌 총수들을 불러 폭탄주 술자리를 가졌다는 보도에 답하지 않다가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보도 사흘 만에 ‘저녁자리’라고 변명했다. 또 네덜란드 순방 당시 과도한 의전을 요구해 주네덜란드 한국 대사가 초치 당했다는 보도에도 침묵했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서도 답변을 거부했다”고 일일이 짚고는 이같이 지적했다.
권 대변인은 “사과도 해명도 하지 않는 대통령실을 보며 기가 막히다. 대통령실의 침묵은 윤석열 정부의 오만과 독선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국민에 대한 도리나 국정에 대한 책임은 찾아볼 수 없는 대통령실”이라고 성토했다.
그는 “일찍이 이렇게 무책임하고 뻔뻔한 대통령실, 불통의 대통령실은 없었다. 맞으면 맞다, 아니면 아니라고 답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 아니냐”며 “대통령실이 국민의 물음에 답하지 않는 건 적당히 뭉개고 시간을 보내면 금방 잊힐 거라고 생각해서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금의 대통령실이 과연 국민의 눈에 어떻게 비칠지 돌아보라”며 “대통령실의 침묵은 감당하기 어려운 국민의 혹독한 질책으로 돌아올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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