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명품수수’ ‘인사개입’ 의혹… 대통령실은 ‘입꾹닫’

민주 “대통령실, 부정청탁받고 인사 개입했는지 책임 있게 해명해야”

‘김건희 명품 수수’ 의혹 관련해 야당이 재차 대통령실에 입장표명을 요구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9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하며, 대통령실에 ‘김건희 명품 수수’ 의혹에 대해 소상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함정취재’ 논란 관련해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의 취재 절차가 부적절했다면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도 “그러나 그것이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의 의혹에 답변을 거부할 이유가 될 수는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대통령실이 절차의 부적절함을 핑계로 대통령 부인의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의혹에 대해서 아무런 해명을 내놓지 않는 태도 역시 대단히 잘못되었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또 “대통령 부인에 대해서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의혹에 이어 인사 개입 의혹까지 불거졌다”며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가 명품 가방을 수수했는지, 여전히 가지고 있는지 국민께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대통령 부인으로서 부정한 청탁을 받고 인사에 개입했는지에 대해서도 책임 있게 해명해야 한다”며 “국민은 대통령실의 투명한 해명을 요구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대통령실의 입장 표명을 기다리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