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한동훈 비대위’ 첫 입장, ‘김건희 명품백’ 의혹 돼야”

“‘김건희 특검’, 검찰·대통령실 침묵의 결과…檢, 국민 불신 앞에 존재할 수 없어”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동훈 장관이 만약 비대위원장으로 오시면 가장 첫 번째로 하셔야 할 답변은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에 대한 입장임을 명심하라”고 전했다.

국민의힘 새 비상대책위원장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유력하게 거론되자 장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는 “또 평소 김건희 여사가 ‘동훈이한테 무얼 전달’했는지도 알려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이미지 출처=한겨레TV 영상 캡처>
▲ <이미지 출처=한겨레TV 영상 캡처>

장 의원은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한 달여 지난 이제야 수사에 착수했다. 참 대단하다”며 “김건희 여사의 가방 수수 의혹은 물론 국정개입 의혹까지 제기된 사건을 무려 20여 일 만에 수사한다니 검찰의 선택적 일처리에 놀라울 따름”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런데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단 한 차례도 소환 조사하지 않았던 문제는 아직도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며 “추가적으로 공개된 김건희 여사의 통정매매 녹취는 어떻게 생각하나. 이제 검찰 수사를 신뢰할 수 있는 국민이 얼마나 되겠나”라고 성토했다.

장경태 의원은 검찰을 향해 “명품 디올 가방을 수령한 뇌물 또는 청탁금지법 위반”, “김건희 여사가 인사청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국정개입 의혹”, “영상에서도 불 수 있었던 다른 고가 선물들과 화수분 같은 반환 선물 창고 논란” 등에 대해 “반드시 답하고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국민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김건희 여사의 학력 경력 위조, 지인 동반 해외 순방, 관저공사 수의계약 특혜 의혹,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 등 이게 나라냐 싶을 정도로 시달려왔다”고 짚고는 “그 모든 의혹에 대한 검찰과 대통령실의 침묵의 결과가 바로 김건희 특검”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국민의 불신 앞에서 존재할 수 없다”며 “이제라도 검찰은 사람 윤석열에게 충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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