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단일화 이슈 ‘급부상’…조응천 “安,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것”

“尹 지지율 급락, 본인·배우자·선대위 3대 리스크 시너지 일으킨 결과”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율 급락 이유와 관련해 “‘본인’, ‘배우자’, ‘선대위’ 3대 리스크가 서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 결과”라고 분석했다. 

조 의원은 4일 KBS1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이 3대 리스크가 퍼펙트 스톰을 만들었다. 그 퍼펙트 스톰이 한꺼번에 밀어닥치면서 이런 결과를 야기했다고 본다”며 이 같이 말했다.

조응천 의원은 ‘야당 후보 교체설은 법적으로 불가능하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본인이 그만두지 않는 한 (불가능 하다)”면서 “헌정 사상 그렇게 한 적이 없다. 그것 자체로 굉장히 네거티브한 이슈”라고 지적했다.

▲ 국민의힘 윤석열(왼쪽) 대선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사진제공=뉴시스>
▲ 국민의힘 윤석열(왼쪽) 대선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사진제공=뉴시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난 서울시장 선거 때도 보셨겠지만 결국 단일화는 여론조사를 할 수밖에 없을 건데, 그러면 고정 지지층이 누가 많으냐에 따라서 거의 결정이 될 것”이라고 했다.

조 의원은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결과는 뻔한 거 아니냐”며 “그리고 10%, 15%면 선거비용 보전이 된다. 지금 (여론 조사에서 안철수 후보가) 이미 10% 가까이 된다. 그러면 반절 보전되고, 15% 되면 전액 보전 된다”며 “그게 (향후 정계 개편과 관련해서도) 굉장히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거기다가 대선 이후 3개월 후에 지방선거가 있다”고 상기시키고는 “10%, 15% 득표하고 선거 비용 보전 받고 지방선거에도 연동이 되기 때문에. 거기다가 또 철수했냐는 말까지 따라오기 때문에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를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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