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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직 때인 지난해 3월 대검이 생산한 장모 최모 씨 관련 문건 중 최 씨 측으로 흘러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문서는 2차 문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세계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 문건은 최 씨가 연루된 4가지 사건에 대해 수사 및 재판 정보를 요약한 ‘장모 사건 대응 문건’(1차 문건)을 기반으로 ‘도촌동 부동산’ 사건을 중심으로 생산된 문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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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지난 7월2일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 씨와 17일 광주 북구 운정동 민족민주열사묘역을 참배하고 있는 윤 전 총장. <사진제공=뉴시스> |
세계일보는 “문건 작성 자체도 위법 소지가 있지만, 이 문건들이 내부 보고에 활용되는 데 그치지 않고 대검 담장을 넘어 최 씨 측에게 전달됐다면 사안의 심각성은 훨씬 엄중해진다”며 “당시 최 씨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대검이 사실상 일선 검찰청 수사에 개입한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고 전했다.
현재 ‘장모 사건 대응 문건’에 등장하는 판결문을 열람한 당시 수사정보정책관실 직원은 특정된 상태다. 당시 수사정보정책관실에는 ‘고발사주’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을 포함한 5명의 검사가 근무했다.
세계는 “만약 야권 유력 대선후보인 윤 전 총장이 당시 장모 최 씨를 위해 대응 및 변호 문건을 만들거나 활용하도록 지시하거나 관련 사항을 보고받았다면 사건의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가운데 공수처가 여운국 차장검사를 팀장으로 ‘검찰 사유화 의혹’ 전반을 수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는 보도도 이어졌다.
세계는 같은 날 <공수처, ‘尹 검찰 사유화 의혹’ 등 규명 TF 구성>이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며 “수사 본류인 ‘고발사주’ 의혹과 ‘장모 사건 대응 및 변호 문건’ 의혹, ‘월성 원전 고발사주’ 의혹 등 주요 수사‧내사 대상이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실(현 수사정보담당관실)을 중심으로 벌어진 것으로 공수처는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고발사주’ 의혹 사건을 필두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검찰 사유화’ 정황이 잇따라 드러나자 일부 네티즌들은 “권력을 사유화한 윤석열이 대권 후보라니 국민을 뭘로 보고 있는지 궁금하다(김*)”, “검찰총장 자리에서 뭔 짓을 한 거야? 명명백백 밝혀라. 이런 자가 대선 예비후보라니.. 지지자들도 큰 일이다(헵**)”, “이런 기사는 조중동에서 보고 싶다(ti*****)”, “국정농단 당시 최순실하고 뭐가 달라?(자민당은 ****)”, “이게 사실이면 거의 국정농단 급인데?(20세기**)”, “법무법인 대검이냐?? 정말 기가 차다(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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