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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사면’ 요구한 주한美상의…해외 네티즌 “한국 법치국가 아냐?”대학생들 “자기 이익 위해 중대범죄자 사면하라? ‘내정간섭’ 美기업들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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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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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5.20  16:41:42
수정 2021.05.20  17: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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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파이낸셜타임스(FT) 홈페이지 캡처>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KOREA·암참)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0일 보도했다. 

FT는 암참은 이재용 부회장이 미국의 반도체 자립도를 높이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노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 부회장을 석방하라고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또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인 삼성이 바이든 대통령의 계획을 지원하는데 적극 나서지 않을 경우 한국은 미국의 전략 파트너로서의 위상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은 FT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삼성의 가장 중요한 경영진에 대한 사면이 한미 양국에 최고의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의 서한은 21일(현지시간)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전달됐으며 언론에 공개됐다. 

FT의 해당 기사에 해외 네티즌들은 “한국은 법치국가가 아니라는 건가”, “부유하고 권력이 있으면 사면하라는 건가”, “바이든도 트럼프와 다를 바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sw**’은 “한국 국내 반응이 어떨지 생각해 본 적이 있나”라며 “부유하고 권력이 있다고 사면 받는다고?”라고 반문했다. 그는 “미국 대통령이 부패범죄로 감옥에 간 경영인을 사면했다고 상상해보라, 그 대통령은 정치적으로 끝날 것이다”라며 “미국상공회의소가 얼마나 오만해야 이러한 제안을 할 수 있나. 다른 나라의 정의를 버리고 미국의 이익을 위해 복무하라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out *******’은 “한국이 승락한다면 한국은 사실상 법치주의가 없다는 얘기”라며 “삼성 직원들에게 유죄 판결을 받은 부패한 리더가 회사의 지휘봉을 잡을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한국이 미국의 공식 꼭두각시라는 것을 세계에 말하는 것”이라고 했다. 

네티즌 ‘globalt*******’는 “바이든은 자기 이익에 관련해서는 트럼프보다 나을 것이 없을 것 같다”고 했고 ‘sky*’도 “다른 나라의 법치주의는 미국에게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미국이 먼저이고 미국만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네티즌 ‘zhou******’은 “전직 대통령의 부패범죄에 연루된 사람을 사면하는 것은 법치를 존중하는 어떤 민주국가에서도 생각할 수 없다”며 “나는 한국의 TV드라마의 인기가 공직자들의 부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을 주목한다”고 썼다. 

‘goo*****’도 “단지 부유하고 권력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유죄판결을 받은 범죄자에 대한 사면을 법치국가라고 자부하는 미국이 어떻게 요구할 수 있느냐”라고 질타했다.

   
▲ 지난해 10월27일 제프리 존스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이사회 회장과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이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를 조문한 뒤 나서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그러나 한국 언론은 미국 경제단체의 굴욕적인 요구에 대해 <“韓·美 모두에게 이익”.. 주한미국상의도 이재용 사면 건의>(조선비즈), <“美기업들 ‘이재용 석방해달라’ 文대통령에 서한 전달” FT>(뉴시스), <주한美상의, 이재용 사면 촉구 “韓·美에 최고의 경제 이익 줄 것”>(조선일보), <주한미국상의, 한미 정상회담 앞두고 청와대에 이재용 사면 건의>(경향신문) 등의 제목으로 보도했다. 

이에 대해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련)은 성명을 내고 “지나친 내정간섭 일삼는 주한 미 상공회의소를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대진련은 “미국 기업들은 바이든 정부의 반도체 공급망 구축 계획을 성사시키려면 삼성의 투자와 최종 의사결정자인 이재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며 “삼성이 바이든 대통령을 적극 지원하지 않을 경우 한국의 위상도 위험해질 수 있다며 압박을 넣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진련은 “오로지 자신들의 이익에 부합하기 때문에 불법승계, 뇌물공여의 중대범죄를 저지른 이재용을 사면하라는 미국 기업들을 규탄한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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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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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 2021-05-21 10:59:06

    미국이 반도체 문제로 다급한 모양이네...신고 | 삭제

    • 서울마포 성유 형님 2021-05-21 02:10:36

      【특집】 三星 '이건희-이재용' 父子 병역관계는 어-땠나 ? 남들은 3년씩 하는 고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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