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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부세 아닌 기자들 상상력에 놀라” 김원장 기자의 일침‘폭탄 기사 작성’ 매뉴얼 공개…“80억 아파트 소유자들 걱정 좀 그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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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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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1.24  12:16:09
수정 2020.11.24  12: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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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납부를 앞두고 ‘세금 폭탄’ 선동 기사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김원장 KBS 경제전문기자가 “종부세 아닌 기자들의 상상력에 놀란다”고 꼬집었다. 

김원장 기자는 24일 페이스북에서 “종부세를 어떻게든 과장해야 하는 기자들의 흔한 매뉴얼”이라며 제목과 기사 내용, 실제 상황이 제각각인 기사들을 분석했다. 

실제 종부세 납부를 앞두고 언론들은 “폭탄 고지서”, “종부세 2000만원에 기절”, “연봉 토할 판” 등 선동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그러나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실제 종부세 납부자는 전체 국민의 0.7%에 불과하다. 

강남 아파트 종부세 급등…“기절하는 줄” “노후 파산” 한숨 (2020.11.23 TV조선)
눈앞 깜깜한 종부세 고지서 “연봉 토할 판” (2020.11.23 머니투데이)
‘작년 2배 속출’ 종부세 고지…대상자 70만명대로 급증(2020-11-23 연합뉴스)
강남 1채+마포 1채, 종부세 900만 원→1천900만 원 (2020.11.23 SBS)
올해 종부세 ‘껑충’ 곳곳 아우성..“돈 벌어 세금으로 다 뺏겨” (2020.11.24 쿠키뉴스)
31만 호에 종부세 고지서..세액 4조 원 넘기며 ‘최대’ (2020.11.24 SBS)
“종부세 2000만원에 기절” 매도 고민하는 다주택자들 (2020.11.24 머니투데이) 
종부세 폭탄 고지서가 날아왔다..목동 60대 “7배 뛰었다”(2020.11.24 중앙일보)

   
▲ <이미지 출처=SBS 화면 캡처>
   
▲ <이미지 출처=머니투데이 홈페이지 캡처>

김원장 기자는 종부세 기사는 어떻게든 세게 써야 하는데 예를 들어 <연봉 1억 직장인 연봉 절반 종부세로 낼 지경!>이란 프레임으로 기사 제목을 잡는다고 예시했다. 

김 기자는 ‘제목대로 하려면 종부세가 5000만원 정도 나와야 하는데 그러려면 30억 아파트를 한 서너채가 있어야 한다’며 “여기서부터 기사가 꼬인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제목은 이렇게 쓰고, 기사에는 재산세가 3000만원+종부세 2000만원으로 쓴다”며 “그런데 종부세가 2000만원 정도 나오려고 해도, 아파트를 한 60~70억 원은 최소 소유해야 한다”고 모순점을 지적했다. 

또 ‘아파트 이름을 써야 하는데 그런 곳은 한남더힐밖에 없다’며 “그러니 슬그머니 ‘5년 후에는 이렇게 낼 수밖에 없다...’고 쓴다. 이런 기사가 이틀새 쏟아진다”고 말했다. 

김 기자는 “그럼 상식적으로 강남의 평범한(?) 한 30억 아파트 종부세로 기사를 써보자”며 “다음은 나와 특수관계에 있는 사람들의 집을 직접 확인한 것”이라고 취재한 내용을 제시했다. 

#대치 선경 45평(전용 145)/ 시세 34억 정도-150만원 
#잠실 리센츠 49평(전용 149)/시세 27억 정도- 85만원
#래미안 대치팰리스 33평(전용 118)/ 시세 31억 정도 -230만원

이같이 실제를 반영해 ‘30억 아파트에 종부세가 100만원 나왔다’고 쓰면 ‘폭탄 프레임’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그러면 다음 방법으로 아파트 이름만 가지고 지난해보다 4배 나왔다고 쓴다는 것이다. 

김 기자는 “실제 25억쯤 하는 아파트는 지난 해 15만원 나왔다가 올해 60만원쯤 나왔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게 현실이다. 종부세 현실이 아니고 우리 언론의 현실이다”라며 이렇게 기사를 작성하는 것에 놀라움을 표했다. 그는 “부동산 출입을 3차례 한 나로서는 해마다 종부세에 놀라는 게 아니라, 기자들의 상상력에 놀란다”고 꼬집었다.

데스크에서는 종부세 기사를 원하고 사례를 찾을 수 없고 결국 어떤 기자는 “그래도 재산세를 너무 빨리 올리는 거 아니냐”고 쓴다. 

이에 김 기자는 “맞는 말이다. 그런데 종부세 50만원 내다가 250만원 내게 된 래미안 대치팰리스 34평은 7년 전 13억 원이었다. 지금 31억 원이다”라고 집값 상승분과 비교해 반박했다. 

또 다른 기자는 “누구는 연봉 1억 가진 회사원이 (자기가 원하지도 않았는데) 집값이 올랐는데, 거기에 과세하는 게 맞냐고 한다. 특히 양도세가 비싸서 팔지도 못한다고 한다”고 쓴다. 

이에 김 기자는 “그 말이 맞다”라며 “그러니 왜 양도세를 일시적으로 못 내리는지, 양도세를 내리면 얼마나 지방세가 펑크 나는지, 취득세를 내리고 보유세를 올리고 양도세 중과를 완화하는 방안은 없는지 좀 전문가에게 쫌 물어보자”고 지적했다. 

그는 “경제신문이라면 그래야 하는 거 아닌가”라며 “매일 아침 70~80억 아파트 갖고 있는 분들 걱정 좀 그만하고”라고 일갈했다. 

한편 지난 7월 김진애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2008∼2018년 종부세 연도별 인원 및 결정세액 자료에 따르면 종부세를 내는 인원은 전체 인구의 1%도 되지 않았다. 

2018년 기준으로 전체 국민 중 개인 주택분의 종부세 과세 대상은 0.7%인 38만 3115명이었다.

   
▲ <자료출처=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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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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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밝 2020-12-13 21:59:25

    정말 상상력이 대단!!!신고 | 삭제

    • 기자는 사실에 기반한다 2020-11-26 08:08:23

      취재하신 지인분들이 오히려 종부세를 납부할 모집단을 대표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정부의 종부세 부과 방식이 옳다 그르다는 차치하겠습니다. 기자들이 제목을 솔깃하게 뽑는 것도 사실이지만, 기자님도 사실을 왜곡하고 계신 것 같은데 기사나 SNS에서 해명이나 정정 없으신 것 같습니다.신고 | 삭제

      • Mason 143 2020-11-25 14:14:19

        김원장씨, 당신 기자 맞어?
        잠실 리센츠 48평 1채만 5년 이상 보유한 경우 올해 기준으로 재산세+종부세 1,200만 원이 넘게 나오는데? 공정가액비율 계속 올린다며? 부동산가격도 계속 오른다고 하대? 그럼 내년 후년 내후년.... 강남/송파에 아파트 한 채만 갖고 있어도 2천만 원 넘어가겠구만. 두 채 소유하면 5천만 원 나오고도 남겠어. 그 쉬운 산수도 못하면서 기자 생활은 어떻게 하누? 쯔쯔쯧~신고 | 삭제

        • 찰스킴 2020-11-25 09:38:10

          저런 악의적 소설을 쓴 기더기범죄단의 종부세 납부비율을 조사해보면 참 재미있을듯~
          노예가 악질적 주인을 걱정하는 모습의 기더기떼가 아닐까!신고 | 삭제

          • ㅇㅇ 2020-11-25 05:31:12

            실제 시장의 움직임 역시 정부의 의도가 주택 가격 안정화가 아님을 극명히 드러내주고 있죠. 팔지도 못하고 양도도 못하는데 보유세를 이렇게 올려버리면 집주인들은 당연히 세입자에게 그 부담을 전가할 수밖에 없고, 전세건 월세건 세입에 드는 비용이 오르면 매매가도 당연히 따라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정책을 서민 집값안정을 위한 정책이랍시고 내놓았으니, 것참.... 몰랐으면 무능한 정부고 알았으면 사악한 정부입니다.신고 | 삭제

            • ㅇㅇ 2020-11-25 05:25:11

              정말 저희 가족도 정부 기조 따라서 한 채를 팔아버릴까 잠시 고민했는데, 계산기 조금만 두드려봐도 그냥 불가능한 일이더라고요. 이번 정부 들어서 양도소득세도 올려버리고, 증여취득세도 왕창 올려버리고, 설사 현금화를 한다 해도 주식마저 양도소득세를 신설해버리니 다른 데 넣어둘 데도 없고.... 이건 뭐 부동산 처분을 유도하는 게 아니라 그냥 가만히 앉아서 세금이나 쳐맞으라는 식이니, 부동산 대책이 아니라 노골적인 세수확보정책입니다. 언론이 이걸 안 때리면 직무유기죠.신고 | 삭제

              • ㅇㅇ 2020-11-25 05:17:34

                그리고 2주택자 과세기준을 다루는 기성언론 기사는 딱히 과장도 아닙니다. 진짜 내년부터 저만큼 나와요. 저희 집이 서울 아파트 두 채 있는 거 싯가 합쳐서 20억이 안 되는데, 계산해보니 내년 1500만원 내후년 2000만원 넘게 나오더라고요. 감히 정부 기조를 거스르고 서울 아파트를 두 채나 들고 있는 악독한 자본가놈은 그만한 세금을 쳐맞아 마땅하다! 라고 하신다면 뭐 할 말은 없습니다만ㅋㅋㅋㅋ 둘 다 20년 넘게 들고 있는데도 장특공 못 받고 한 채 팔면 양도소득세를 5억 넘게 쳐맞는데 미쳤다고 팔겠습니까?신고 | 삭제

                • ㅇㅇ 2020-11-25 05:06:29

                  1주택자 종부세 납세액에 대한 기성언론들의 과장도 심하긴 합니다만, 진짜 선동기사는 본인이 쓰고 계시네요. 다들 올해 내년 종부세 납세액에 대한 얘기를 떠들고 있는데, 공시지가가 올해보다 훨씬 낮아서 종부세 납세자 비율도 적을 2018년 자료는 대체 왜 여기 붙여놓으신 건지...ㅋㅋㅋ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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