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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억에 1300만원 세금폭탄’ 기사에 SNS “나도 종부세 내고 싶다”네티즌 “그 폭탄 제가 맞겠습니다”…전우용 “존경받는 부자, 세금 내는 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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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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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14  16:54:39
수정 2018.09.15  08: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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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주택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머니투데이의 <서울 37억짜리 아파트 2채 있으면 내년 종부세폭탄 ‘1300만원’>이란 제목의 기사가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머니투데이는 14일 “내년부터 3주택자나 조정대상지역 내 2주택자 이상은 종합부동산세가 늘어난다”며 “(최고세율 3.2%는)역대 최고수준으로 기존 최고세율은 참여정부 당시의 3%”라고 보도했다. 

   
▲ <이미지 출처=포털사이트 머니투데이 기사 캡처>

그러면서 서울에 합산 실거래가 37억짜리 아파트 2채를 가진 사람의 예를 들었다. 지난해 393만원의 종부세를 냈지만 내년에는 공시가격이 올해 상승률만큼 올랐다고 가정할 때 (연)1353만원의 종부세를 내야 한다는 것.  

또 18억원짜리 아파트를 가진 1주택자도 현재 94만원을 냈지만 이번 대책으로 104만원으로 10만원 늘어난다고 사례를 들었다.  

37억원짜리 아파트 2채면 74억원으로 한달에 112만원 정도 내는 꼴이다. 

양지영R&C연구소가 최근 한국감정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7월 서울 집값 상승률은 4.73%였다. 

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 소장은 민중의소리와의 인터뷰에서 “청년들은 방 한 칸에 살면서도 매달 50만 원씩 1년에 600만 원을 월세로 내고 있다”며 “30억 원 부동산 가진 사람 종부세가 그것보다 적으면 안 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해당 기사에 네티즌 ‘글**’은 “74억 아파트 있으면서 1300만원 세금폭탄이라니..이게 말이야 방구야?”라며 “1300 낼테니 74억 아파트 나 주시오”라고 비꼬았다. 

이어 그는 “월세 60만원 내는 사람은 일년에 720이 월세로 나가는데 일년에 1300 내는 게 폭탄입니까?”라고 비교했다. 

아이디 ‘whal****’는 “74억 있는 사람에게 세금 1300이 폭탄이야? 기자는 서민에게 빙의를 해야지 왜 부자를 걱정해주고 있어”라고 꼬집었다. 

또다른 네티즌 ‘sky****’는 “아니 그럼 여태까지 74억 부동산 있으면서 종부세를 1300도 안내 왔었다는 거냐?”라며 “폭탄 설레발 치지 말고 정상적인 세수가 너무 늦은 거 아니냐고 비판을 해야지. 오히려 더 내야 한다는 모모씨의 의견까지 달면서”라고 지적했다. 

SNS에서는 “나도 종부세 내고 싶습니다. 웃픈 현실이네요.” “나도 18억짜리 집 있어서 종부세 좀 내보고 싶다고요” “나도 그 폭탄 좀 맞아보고 싶다” “그 폭탄, 제가 맞겠습니다” 등의 자조적인 글들이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종부세를 낼 수 있는지 없는지, 얼마나 내는지 따져보는 순서도를 만들기도 했다.

역사학자 전우용 교수는 “참여정부 때는 ‘종부세 폭탄 때문에 서민들 다 죽는다’는 사람이 꽤 많았는데, 지금은 ‘나도 종부세 내고 싶다’는 사람이 더 많은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 교수는 “부자를 존경하지 않는 게 한국 사회의 큰 문제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많다”며 “부자가 존경받는 사회를 원한다면, 세금 더 많이 내는 일부터 시작하면 된다”고 지적했다.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 때는 종부세를 세금폭탄이라고 장삼이사가 난리쳤다”며 “하지만 촛불혁명을 거친 국민은 ‘그 종부세 나도 좀 내 보자’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상은 변했는데 정치도 관료도 ‘트라우마’ 얘기나 하며 과거에 살고 있다”고 일갈했다. 

한편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번 종부세 세율 인상 대상은 “우리나라 전체 집 가진 분들의 1.1% 밖에 안된다”며 “그 외에 98.5%의 국민들은 대상이 되지 않는다, 과세폭탄은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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