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이번엔 안진걸 형사고소.. “이게 진짜 문제 아닌가?”

각종 비리 의혹 제기한 시민단체 민형사 고소.. “최악의 뻔뻔함과 적반하장”

▲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 <사진제공=뉴시스>
▲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 <사진제공=뉴시스>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자녀 입시비리’ 의혹 등을 제기한 MBC 기자와 시민단체 대표를 민사에 이어 형사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이병석)는 지난 7일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을 허위사실 공표로 인한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혐의 피고소인 신분으로 서면조사했다.

나 전 의원은 고소장에서 안 소장이 자신을 낙선시킬 목적으로 지난 2월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자녀 입시비리 및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 사유화‧부당특혜 의혹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했고, 이에 명예가 훼손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안 소장은 검찰 서면조사에서 다수 언론보도와 관련 판결문, 대한장애인체육회 감사보고서, 문화체육관광부 감사보고서, 2019년 국회 국정감사 당시 의원실 발표 자료를 근거로 공익 목적에서 발언한 것이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안진걸 소장은 또 9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당 나경원 씨가 탐사보도 기자님들과 시민사회에 민사소송 및 네티즌들에 대한 형사고소를 남발한데 이어 저는 그렇다 해도 MBC 탐사보도 전문 서유정 기자님까지 고소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똘마니’ 발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에 민사소송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을 비판한 금태섭 전 의원에게 “김용민 의원의 민사소송이 아니라 이런 게 진짜 문제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안 소장은 “단군 이래 최대‧최악의 이해충돌과 특혜수주에 박덕흠 의원이 있다면 단군 이래 최악의 뻔뻔함과 적반하장에 국민의힘당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있다”고 했다.

이어 “대부분의 지극한 불공정과 특혜 비리들, 입시비리‧사학비리‧채용비리‧예산비리들이 관련기관들의 감사‧조사와 증언 및 법원 판결 등으로 사실로 확인되었음에도 지금까지 단 하나의 인정도 사과도 없는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꼭 엄벌을 받아야 하고 정치권에서도 영구 퇴출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박덕흠, 조수진, 구자근, 나경원 씨의 비리들과 뻔뻔한 거짓말들, 바로 이것이 국민의힘당의 실체”라며 “이런 작태들을 우리 국민들이 무섭게 심판하고야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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