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공수처장 추천 野 ‘압박’.. “법 개정 나설 수밖에”

김태년 “국민의힘, 시간끌기로 공수처 출범 막을 수 있다 생각하면 오산”

▲ 김태년(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종민 최고위원,이낙연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사진제공=뉴시스>
▲ 김태년(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종민 최고위원,이낙연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사진제공=뉴시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에 “국정감사가 끝나기 전에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을 추천해달라”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시간끌기로 공수처 출범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라며 이 같이 요구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위원 추천을 하지 않는다면 법이 부여한 권한을 스스로 포기한 것으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며 “야당의 직무유기와 횡포가 계속된다면 민주당은 공수처 출범을 위해 부득이 법 개정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압박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공수처장 추천을 위한 시한을 국감 종료 전까지로 못 박고는 “야당 추천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곧바로 입법의 시간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는 이날부터 26일까지 20일간 진행된다. 야당은 북한에 의한 공무원 피살,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강경화 외교부장관 가족 문제 등을 놓고 총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김종민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국감이 정쟁 국감이 아니라 민생국감, 개혁국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이번 국감 중요 과제 중 하나가 권력기관 개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신뢰받는 권력, 민주적 권력이 경제민생개혁의 성패를 좌우한다”며 “그래서 공수처 설치를 비롯해 법원, 검찰개혁 등 힘 있는 권력기관 개혁은 국민의 오랜 염원이자 명령이었다”고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이번 국감이 권력기관의 개혁을 촉진하는 개혁 국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천명했다.

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