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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등 <조선> 고발건들 수사 당시 윤석열·방상훈 비밀회동”박상기 “비밀회동과 함께 정계진출설 돌아”…윤대진 “모르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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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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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24  17:08:54
수정 2020.07.24  18: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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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뉴스타파 보도영상 캡처>

윤석열 검찰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과 비밀회동을 가진 사실이 확인됐다고 뉴스타파가 24일 보도했다.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은 뉴스타파와의 인터뷰에서 ‘윤 총장이 중앙지검장 시절 언론사 사주들을 만나고 다녔다’는 언론보도와 관련 “사실”이라고 말했다(☞윤석열, 거대 언론 사주와 회동?…추미애 “사실이라면 부적절”). 

박 전 장관은 윤 총장 본인에게 확인한 것은 아니고 법무부 간부에게 확인했다고 말했다. 보고 받은 시점은 언론 보도가 나오기 전인 지난해 9월 이전이었다고 증언했다. 또 “내가 (여러 명의 언론사 사주를 만난 걸) 다 확인한 건 아니고 한군데만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전 장관은 “당시 (방상훈 사장과) 만났다는 얘기와 함께 (윤석열 총장의)정계 진출 뭐 이런 소문도 들리고 그랬다”고 했다. 박 전 장관은 “도대체 이게, 상식적으로 봤을 때 말이 안 된다”라고 개탄했다. 

   
▲ <이미지 출처=뉴스타파 보도영상 캡처>

뉴스타파의 취재에 따르면 두 사람의 회동을 박 전 장관에게 확인해준 법무부 간부는 윤 총장의 ‘대윤’ 별칭과 함께 ‘소윤’으로 불리는 윤대진 전 검찰국장이었다. 

윤 총장과 방상훈 사장의 사적 만남을 전후로 해서 당시 윤석열 지검장 체제의 서울중앙지검에서는 조선일보 특히 조선일보 사주와 관련된 고소‧고발 사건이 여러 건 진행되고 있었다.

2018년부터 고 장자연씨 사건과 관련해 방상훈 사장의 아들인 방정오 TV조선 전 대표와 동생인 방용훈 코리아나 호텔 사장에 대한 수사를 진행
2018년 3월 민주언론시민연합 등 4개 단체가 ‘박근혜 국정농단 사태 무마를 위한 불법거래 의혹’을 수사해달라며 TV조선 간부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사건
2019년 2월 민생경제연구소 등이 고발한 방상훈 사장의 아들 방정오씨의 횡령, 배임 의혹 사건
2019년 3월 뉴스타파 보도로 알려진 ‘로비스트 박수환 문자’ 관련 형사 고발 사건
2019년 6월 전국언론노동조합 등이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과 경영진을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한 사건

이외에 고발뉴스가 단독 보도하면서 드러난 그린벨트 내에 불법으로 조성된 방씨 일가의 호화 분묘에 대한 조사도 진행되고 있었다(☞ 檢, ‘불법 호화 묘지’ 등 <조선> 각종 의혹 고발인 조사).

이에 대해 모 일간지 국장급 기자는 “당시는 서울중앙지검이 조선일보가 관련된 장자연 사건을 재조사 할 때”라며 “매우 부적절한 만남”이라고 지적했다. 

   
▲ <이미지 출처=뉴스타파 보도영상 캡처>

조선일보‧TV조선 사주와 최고위층 관련 여러 불법 비리 혐의들을 고발한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국기문란 못지않은 검찰의 기강문란, 검기문란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안 소장은 “최고 수사 책임자가 고발인도 아니고 피고발인, 주요 피의자, 혐의자를 만났다, 그것도 독대해서 무슨 말을 나눴는지도 모른다는 것”이라며 “중대한 직무유기 범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뉴스타파의 보도에 대해 윤대진 전 국장은 “모르는 일이고 그 자리에 배석한 사실 또한 없다”면서 “대검쪽에 문의해보라”고 했다. 

대검 대변인실은 “공개된 일정 이외의 사항은 확인해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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