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진걸 소장, 고발인 신분 소환.. ‘방정오 횡령·배임’ 및 <조선> ‘기사거래’ 의혹도 조사
검찰이 조선일보 및 방씨 일가에 제기된 각종 의혹들에 대해 3차 고발인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신응석)는 이날 오후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을 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방정오 TV조선 전 대표의 배임 및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앞서 지난 3월 민생경제연구소는 방정오 전 대표의 초등학생 딸이 운전기사에게 폭언을 해 논란이 되는 과정에서 방 전 대표가 자신이 등기이사로 있는 디지틀조선일보에 고용된 운전기사를 사택 기사로 전용하고 급여 지급도 회삿돈으로 지급한 혐의가 드러났다며 방 전 대표와 조선미디어그룹 관계자들을 고발했다.
이날 검찰은 또 ‘박수환 문자’를 통해 드러난 조선일보의 ‘기사 거래’ 의혹과 그린벨트 내에 불법으로 조성된 방씨 일가의 호화 분묘에 대한 조사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고발뉴스 보도로 방씨 일가가 불법 호화 묘지를 조성한 사실이 드러나자, 의정부시는 원상복구 명령을 담은 계고장을 <조선> 측에 뒤늦게 송부했다.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의정부시는 땅 형태를 변경했으니 원상복구 하라는 취지로 지난 3월27일까지 총 두 차례 계고장을 보냈다. 하지만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 측은 당시 과거부터 존재했던 묘지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나무를 더 심는 식으로 원상복구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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