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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인증하면 성적 잘 줄게” 교수글 논란진중권 “일베 양성소 오명 벗으려면 조치 취해야”…學 “우리 소속 사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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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혜윤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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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5.22  11:01:30
수정 2013.05.22  14: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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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성향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 게시판에 숭실대 교수가 인증 사진과 함께 회원임을 인증하면 성적을 잘 주겠다는 글을 올린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진중권 교수는 “숭실대 졸지에 일베 양성소 오명 뒤집어 쓸 판”이라며 “적절한 조취 취하라”고 일침을 날렸다.

21일 <세계일보>는 지난해 10월 자신을 교수라고 소개한 한 네티즌이 일베 게시판에 ‘교수 인증 안보이니 내가 교수 인증한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 글은 최근 일베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며 숭실대 학내 커뮤니티에 알려졌다.

해당 게시글은 숭실대 학생과 교수, 교직원이 사용하는 학사관리시스템 화면이 보이는 배경으로 자신의 일베 닉네임을 적은 메모와 함께 찍은 사진이 게시됐다.

   
▲ ⓒ일간베스트 캡처

게시글에는 일베에서 흔히 사용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말투인 ‘교수 인증은 없盧(노)?’라며 ‘내가 교수 인증을 올린다. 울 학교, 내 과목을 듣는 학생이면 답안지에 일베닉(닉네임)을 적고 회원 인증으르 하면 성적을 잘 주겠다’고 적혀있다.

숭실대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게시글의 사진을 바탕으로 지난해 1학기에 대학원 강의를 한 A 시간강사를 지목하며 비판이 쏟아졌다. 논란이 가열되자 숭실대 측은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게시글을 올린 것으로 지목된 강사는 <세계>에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며 “학교 측에 조치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숭실대 측은 ‘go발뉴스’에 “학교 측 입장이 있을 게 없다. <세계일보> 측을 허위사실로 법적 대응 할 생각이다”며 “해당 강사는 우리 소속 사람이 아니다. 이것 밖에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답변을 피했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트위터에 “숭실대에서는 일베 인증으로 학점 올려준 교수, 그리고 일베 인증으로 학점 올려 받은 학생들 모두 찾아내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시기를 바랍니다”며 “숭실대가 졸지에 일베 양성소의 오명을 뒤집어 쓸 판입니다”라며 일침을 가했다.

무비조이 제상민 객원기자도 “숭실대 학교 일베 인증한 사람 교수가 아니라 A강사라고 밝혀.. 앞으로 이 강사에게는 숭실대학교 측에서 어떤 강의도 맡기지 않겠다고 발표.. 일베 현실에서 인증해서 밥줄 끊기는 사례가 늘어나는군요. 사회의 해약이란 인식이 널리 퍼지는 듯”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SNS에서는 해당 뉴스를 접하고 비난과 함께 교수 사칭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한 트위터리안(sun*********)은 “정황으로 봐선 누군가가 숭실대 강사의 명의를 도용한 게 아닌가 싶네요”라는 글을 게시했고, 이 밖에도 “같은 생각입니다. 학생들끼리 학교자랑 하고 있으니까 한방에 눌러야겠다 교수 사칭 한 게 아닐까... 암튼 문제가 많은 사이트에요”(walk**********),

“숭실대가 일베.. 듣보잡대로 거듭났구나.. 숭실대 역사상 학교 위상을 가장 추락시켰는데.. 과연 대응이 궁금하군..”(gru*****), “이런 넋빠진 자가 교수라니”(chu******) 등의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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