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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한국 1위”에도 그래픽 ‘꼴찌’ 배치하는 조선·중앙개도국쪽으로 배치…강유정 “왜곡된 선택적 배제, 정파적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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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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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27  10:44:59
수정 2020.04.27  11: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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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KBS '저널리즘 토크쇼 J' 화면 캡처>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1.2%로 전망했다. 22년만의 역성장이지만 36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이 -1%대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

주요 국가들을 살펴보면 G5 국가들이 큰 폭의 역성장이 전망됐다. 7위 일본 -5.2%, 8위 미국 -5.9% 16위 영국 –6.5%, 24위 독일 -7.0%, 25위 프랑스 -7.2% 등이다. 최하위권으로는 35위 이탈리아(–9.1%), 36위 그리스(–10%)가 차지했다. 

‘저널리즘 토크쇼 J’는 26일 IMF가 14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전하는 언론의 보도를 분석했다. 특히 각 언론사가 자체 제작한 그래픽에서 한국을 맨 하위에 배치하거나 개도국 쪽으로 분류한 것에 주목했다. 

한국을 선진국 쪽이 아닌 고도성장을 하고 있는 중국, 인도 등 개도국 쪽으로 배치한 것이다. 이에 대해 강유정 강남대 한영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위기를 강조한 것”이라며 “정파적 목적이 있는 선택적 배제”라고 분석했다. 

조선일보는 4월15일자 <IMF “올해 세계 성장률 -3%… 대공황 이후 최악침체 겪을 것”>이란 기사에서 “한국도 올해 -1.2% 성장률로 IMF 외환 위기 이후 22년 만에 처음으로 역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며 “국제기구 가운데 올해 한국의 마이너스 성장을 전망한 곳은 IMF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IMF 세계경제전망’ 도표에서 세계 평균에 이어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중국 순으로 수치를 보여주고 맨 끝에 한국을 배치했다. 

   
▲ <이미지 출처=조선일보 홈페이지 캡처>

중앙일보는 4월15일자 <IMF “경제적 혼란 2분기에 집중될 것” 더 큰 충격 온다>란 기사에서 “이미 여러 기관이 올해 한국의 역성장을 기정사실화했다”며 “노무라증권(-6.7%)에 이어 캐피털이코노믹스(-3%), 모건스탠리(-1%)도 냉정한 예측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중앙일보는 ‘세계 주요국 2020년 성장률’ 그래픽에서 선진국 평균과 미국 수치, 유로존 평균과 독일, 프랑스, 일본, 그리고 신흥개도국 평균 밑에 중국, 인도, 이어 맨 아래에 한국의 수치를 배치했다. 

동아일보는 4월15일자 <“하반기에도 봉쇄땐 세계성장률 -6%”>란 기사의 그래픽에서 유로존, 선진국, 미국, 일본 순으로 보여준 뒤 한국을 일본 뒤에 배치했다. 한국 뒤에는 신흥국과 중국의 수치를 보여줬다. 

   
▲ <이미지 출처=중앙일보 홈페이지 캡처>
   
▲ <이미지 출처=동아일보 홈페이지 캡처>

이에 대해 강유정 교수는 “겸손도 과하면 집단 정체성이 돼 버린다”며 “우리나라가 선진국에 포함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이 도표에 대해서 의구심을 갖지 않는 상태인 것”이라고 일반적인 인식을 지적했다. 

이어 언론사의 그래픽에 대해 “왜곡된 선택적 배제”라고 분석했다. 강 교수는 “선진국의 기준이 뭐고 왜 우리는 선진국에서 동떨어져 있는지는 설명이 전혀 없고 헤드라인에서 위기만 강조하기 때문에 원했던 정치적 목적을 전달하기 위한 일종의 왜곡된 선택적 배제가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이에 ‘저널리즘 토크쇼 J’는 실제 수치에 맞게 국가를 배열해 그래픽을 다시 제작했다. OECD 36개국 중 한국이 1위로 맨 위에 있고 일본,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 G5 국가들이 그 밑에 있는 그래픽이다. 

   
▲ <이미지 출처=KBS '저널리즘 토크쇼 J'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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