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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 후기’ 빙자한 광고는 과징금…기사형 광고는?[기자수첩] 특정 기업 ‘광고기사’ 실은 언론들…무슨 제재를 받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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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기 미디어전문기자  |  media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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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26  10:51:00
수정 2019.11.26  11: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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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기업들로선 수많은 팔로워를 갖고 있거나 글 한 줄만 써도 순식간에 공유가 되는 ‘인플루언서’(소비자에게 영향력이 큰 사람) 잡기가 최대 과제가 되고 있다. 이런 환경이 낳은 부작용 중 하나는 ‘솔직 후기’를 가장한 광고글이 넘쳐난다는 것이다. 돈을 주고 자사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사용 후기를 인스타그램에 올리도록 한 화장품 업체나 가전회사들이 무더기로 당국에 붙잡혔다.” 

오늘(26일) 한겨레 18면에 실린 <‘솔직 후기’인 줄 알았는데…알고 보니 광고였다> 가운데 일부입니다. 

   
▲ <이미지 출처=한겨레신문 홈페이지 캡처>

‘대가성 글’을 ‘솔직 후기’로 착각하게 해서 과징금 … 그럼 언론은? 

공정거래위원회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 등 화장품 회사와 다이슨코리아 등 소형가전회사, TGRN 등 다이어트보조제 회사 등 모두 7개사를 표시광고법(표시·광고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적발했다는 내용입니다. 공정위는 이들 업체에게 모두 2억69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공정위는 이른바 ‘솔직 후기’를 가장한 광고글에 ‘대가를 지급 받았다’는 내용이 없다는 점을 문제 삼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요청을 받고 작성한 사실상의 ‘대가성 글’임에도 이를 ‘솔직 후기’로 착각하도록 했고 결과적으로 소비자 선택권을 제약했다는 겁니다. 

한겨레도 언급했지만 “현행 법에선 소개글 작성 과정에서 ‘경제적 이해관계’가 있을 땐 반드시 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기사를 보면서 공정위의 결정에 지지를 보내면서도 한편으론 ‘다른 생각’도 하게 됐습니다. 우리 사회가 한국 언론에게 지나치게 관대하다는 생각 말이죠. 

이른바 기업과 ‘인플루언서들’에게 이런 기준을 적용하면서, 광고를 기사로 둔갑시키는 행태를 버젓이 저지르고 있는 ‘레거시 미디어’들에 대해선 왜 가만 놔둘까 –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출연하고 있는 KBS 1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진행자인 김경래 뉴스타파 기자도 비슷한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김경래 기자는 오늘(26일) 오프닝 멘트에서 이 같은 점을 언급하며 한때 유행했던 광고 카피를 빗대 “여자라서 행복해야가 아니라 언론이라서 행복해요”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한국 언론은 ‘잘못을 크게 하면’ 뉴스수용자로부터는 강한 질타를 받지만, 그 외에는 별다르게 크게 책임을 지지 않는 일종의 ‘성역’이 된 건 분명해 보입니다. 

   
▲ <이미지 출처=뉴스타파 보도영상 캡쳐>

특정 기업 홍보 기사만 50여 건 실은 조선일보 … 무슨 제재를 받았나 

뉴스타파의 최근 보도에서 알려진 내용이지만 독자를 속이는 ‘기사형 광고’를 실은 언론이 도마에 오른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언론들은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았습니다. 

‘솔직 후기’를 가장한 광고글에 ‘대가를 지급 받은’ 인플루언서와 이들에게 이 같은 요청을 한 기업들보다 훨씬 더 심각한 내용이지만 ‘기사형 광고’를 실은 언론은 별다른 제재도 받지 않고 아무런 책임도지지 않고 있습니다. 뉴스타파가 지난 12일 보도한 기사 가운데 일부를 인용합니다. 

“건강기능식품을 파는 주식회사 씨스팡. 조선일보는 올들어 지금까지(11월 12일 현재) 이 회사 제품 홍보 기사를 무려 50여 건이나 실었다. ‘혈관팔팔 피부팔팔’ 관련 기사 19건, ‘관절팔팔’ 17건 등 모두 이 회사 제품 홍보 기사다. ‘혈관팔팔 피부팔팔’ 기사들을 전부 살펴보니 구성과 내용은 대체로 비슷했다. 앞부분에서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성을 소개하고, 뒷부분에는 ‘특허받은 칸탈로프 멜론’ 성분으로 만든 이 제품을 복용하면 심혈관계 질환에 걸리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뉴스타파가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에서 적발한 ‘기사형 광고’ 편집기준 위반 사례를 분석한 결과, 지난 상반기 동안 조선일보의 ‘혈관팔팔 피부팔팔’ 기사 11건이 광고 표시를 하지 않은데다 기자 이름을 명시해 ‘경고’ 처분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독자를 기만한 ‘기사형 광고’라는 것이다. 아무리 훌륭한 기사라도 비슷한 내용이 같은 신문에 1년 내내 반복적으로 게재되는 경우는 없다. 특정 회사나 특정 상품 관련 기사가 계속 여러 번 실리는 것은 바로 이 기사가 광고라는 것을 방증한다.”
(<조선일보, 올들어 ‘씨스팡’ 홍보 기사만 50여 건...‘기사형 광고’ 백태>) 

뉴스타파는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의 심의결정 데이터를 보면 편집기준 위반 ‘기사형 광고’를 가장 많이 게재한 곳은 조선일보”라면서 “2위와 3위는 각각 한국경제와 매일경제였고, 4위는 아시아투데이, 5위는 중앙일보”라고 보도했습니다. 

기사형 광고는 건강기능식품 분야에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닙니다. 병원업계를 비롯해 아파트, 오피스텔 등 건설업계에서도 ‘기사형 광고’는 넘쳐 납니다. 이뿐인가요. 정부부처로부터 홍보비를 받고 정책을 일방적으로 홍보하는 기사를 쓴 언론도 부지기수입니다. 

공정위가 이번에 적발한 ‘표시광고법’(표시·광고 공정화에 관헌 법률) 위반보다 훨씬 더 심각하고 문제가 있는 행태를 한국의 주류 언론들이 하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이들 언론에 대해 우리 사회는 아무런 제재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광고자율심의기구가 해당 매체에 대해 경고나 주의 결정을 내려도 해당 언론이 이를 무시하고 반복적으로 ‘기사형 광고’를 게재하기 때문입니다. ‘자율심의’이다 보니 아무런 강제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얘기입니다. 

   
▲ <이미지 출처=뉴스타파 보도영상 캡쳐>

‘대가성 글’은 문제 삼고, ‘기사형 광고’는 아무런 제재 하지 않는 이상한 사회

공정위는 이른바 ‘대가성 글’을 ‘솔직 후기’로 착각하도록 해 소비자 선택권을 제약했다며 7개 업체를 대상으로 2억69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했습니다. 

저는 ‘관련 법’이나 규정을 새로 만들어서라도 주류 언론의 ‘기사형 광고’에 대해 강력한 제재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뉴스타파가 지적했듯이 “이런 비정상적인 구조가 타파되지 않으면 우리 사회에서 언론이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이런 비정상적인 언론들’이 활개(?)를 치도록 놔둔다면 우리 사회에서 정상적인 여론 형성은 불가능합니다. ‘비정상적인 언론들’이 ‘정론’이라며 독자들을 속이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라도 ‘이들 언론’에 제재를 가할 수 있는 방식에 대한 방법론을 서둘러야 할 것 같습니다. 반발을 하더라도 말이죠. 

민동기 미디어전문기자 

고발뉴스TV_이상호의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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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통 나이스 샷 2019-11-26 13:31:31

    日, '지소미아 발표 죄송하다' 외무차관 사과 메시지 전달

    22일 외교부 초치된 일본대사관 정무공사 통해 사과 뜻 전달
    우리 측 공개적 반박에 日측 별도의 입장 전달해오지 않아
    ------------------------------------------
    우리정부는 아군이없다
    일본정부,일본언론,한국언론이 한편이다
    지금은
    일본과 사즉생 생즉사 준전시상황이나 다름없는데

    이 판국에
    불요한 일본여행,일본브랜드 사는 연넘들과
    적전 내부총질 가짜보수와 기레기들은
    반드시 국민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응징하여야한다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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