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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상규, 청문 진행에 이철희 “히어 뜻 모르나, 초등생보다 못해”조국 답변 시간 요청 묵살, 여당측에 일방적 배당하자…“청문회는 듣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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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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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06  16:29:12
수정 2019.09.06  17: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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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go발뉴스 영상 캡처>

여상규 법제사법위원장이 6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답변 시간을 적절하게 주지 않는 것에 대해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히어(hear) 뜻 모르나, 국민학생보다 못하다”고 반발했다. 

정점식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조 후보자의 딸이 자기소개서에 몽골 봉사활동을 다녀왔다고 했는데 사실인가”라고 물었다. 

조 후보자가 “다녀왔다”고 하자 정 의원은 “코이카 측에 문의한 결과 해당 기간 봉사단 명단에 조 후보자 딸의 참여기록이 없다”고 지적했다. 

조 후보자는 정 의원의 질의시간이 끝날 때까지 답변 기회를 얻지 못하자 여상규 위원장에게 “코이카에 대해 질문했으니 답변할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여상규 위원장은 “어느 위원이든 물으면 된다”며 거절한 뒤 “이철희 의원 질의하라”고 회의를 이어갔다. 

이철희 의원이 질의를 시작하지 않자 조 후보자는 “명백하게 코이카는 저의 아이 혼자가 아니라 고등학교 전체에서 같이 갔다”면서 “명백하게 증명서가 발급돼 있다”고 해명했다. 

조 후보자는 “그 고등학교에 물어보면 같이 간 사람이 수십명”이라며 “현재 코이카에서 그 서류가 왜 없는지 저희에게 물을 것은 아닐 것 같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가 답변을 하는 중 여상규 위원장은 실무자에게 “시간을 체크하라”고 지시했고 이에 이철희 의원이 “지금 뭐하시는 것인가, 발언 시작도 안했다”고 반발했다. 

여상규 위원장은 “저는 이철희 의원에게 질의하라고 기회를 드렸고 그러는 동안 후보자가 계속 말했다”며 “이철희 의원도 계속 듣고 있었기에 이 의원이 질의한 거나 마찬가지”라고 했다. 

그러자 여당 의원들이 “국회의원 당사자가 질의를 해야 답변을 하는 것이지 그렇게 편파적으로 하면 되느냐”, “보고 있자니 너무하다”고 회의 진행 방식에 불만을 표했다. 

결국 여 위원장은 처음부터 다시 시간을 할당했다. 

이철희 의원은 “청문회 제도가 시작된 미국에서 청문회를 히어링이라고 한다”며 “히어가 무슨 뜻이냐”고 여 위원장에게 물었다.

여 위원장은 “내가 청문을 받는 것은 아니다, 질의하라”고 했고 이 의원은 “히어가 듣는 것이다, 청문회는 듣는 자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여 위원장은 “내가 국민학생인가, 빨리 질의하라”고 했고 이 의원은 “국민학생보다 못 하시잖아요, 지금”이라고 회의 진행 방식에 불만을 터뜨렸다. 

여 위원장은 “허허, 이봐요”라고 했고 이 의원은 “이봐요? 이봐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 위원장은 “원칙대로 하는 것을 그렇게 비난하는가”라며 “얼른 질의하라, 아까운 시간 간다”고 시간이 체크되고 있는 점을 인지시켰다. 

이철희 의원은 “청문회 제도가 시작된 미국에서는 히어링이라고 부른다”며 “후보자를 불러다놓고 입장을 듣고 본인의 정책을 설명하게 하는 자리다. 일방적으로 추궁하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이철희 의원은 김형갑 웅동학원 이사 증인신문에서 자신의 질의 시간에 사과했다.

이 의원은 “격한 발언을 한 것을 사과드리겠다, 죄송하다”며 “주의하겠다, 다른 위원들도 주의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여상규 위원장은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 <이미지 출처=go발뉴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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