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청와대 조사서 ‘성기 노출 상태’ 시인

SNS “5천만 속인 자 잡아가라…국정원 의혹 묻혀선 안돼”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기자회견에서 밝힌 내용과는 달리 청와대 조사에서는 인턴직원이 노크를 할 당시 알몸 상태였고, 피해 여성의 엉덩이를 만졌다고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청와대에 따르면, 윤 전 대변인은 공직기강팀 조사에서 함께 술을 마신 여성 인턴의 “엉덩이를 만졌다”고 진술했다. 또 피해 여성이 윤 전 대변인의 호텔 방으로 갔을 당시 “팬티를 입고 있지 않았다”는 사실도 시인했다. 윤 전 대변인은 이 같은 사실을 진술하고 자필 서명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네티즌들은‏ “민정수석실 조사내용을 미국 경찰에 보내 책임을 지겠다는 말의 진정성을 보여야 할 것”(app***), “미국 놈들은 얘 안 잡아가고 뭐하고 있다냐. 5000만 국민에 거짓말하고 있는 자 안 잡아가고 뭐하고 있다냐”(seo*******) “지 버릇 개 못준다는 말이 있고, 근본이 어디 가겠습니까? 근데 이런 대목에 친노종북타령하는 개뼉따구 같은 말도 나오네요~”(civ*****), “윤창중의 집안 문화소개~~손님알몸접대와 엉덩이 만지기^^알랑가 몰라”(tow***)라며 비난을 쏟아냈다.

또, “윤창중 알몸 외교로 덕을 보는 건 당신들이지...대선 때 개입한 국정원 명단이 묻히고 있거든”(noo****), “수검표 미필 그리고 국정원게이트로 사면초가에 몰린 청와대가 대국민심리전 차원에서 ‘윤창중 알몸시인’건을 활용 중일 수도 있다”(tel****), “윤창중 알몸으로 던진 슈류탄급 외교가 결국 원세훈과 국정원을 덮고 산화하려는구나. 국정원 대선개입과 원세훈. 김용판. 그리고 지시자. 수혜자에 집중하자”‏(acc***)라며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이 성추행 의혹에 묻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전 대변인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성추행 의혹에 대해 “그 여자 가이드의 허리를 툭 한 차례 치면서 ‘앞으로 잘해. 미국에서 열심히 살고 성공해’라고 말하고 나온 게 전부”라며 이 같은 사실을 부인한 바 있다.

또 피해 여성이 자신의 호텔 방에 왔을 당시 옷 차림과 관련 “노크 소리에 혹시 무슨 발표인가 하는 황망한 생각에 얼떨결에 속옷 차림으로 갔다”면서 재차 속옷을 입고 있었다고 답했다.

청와대 조사 결과에 따르자면, 윤 전 대변인은 이 같은 자신의 초기 진술 내용을 모두 번복한 셈이다.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이에 대해 청와대는 “윤 전 대변인이 청와대 조사 때의 진술 내용을 기자회견에서 번복한 것은 앞으로 진행될 미국 경찰의 수사와 재판에 대비한 포석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윤 전 대변인은 공직기강팀 조사에서 “성관계를 요구했는가”, “욕설을 했는가”, “나는 변태다”라고 말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이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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