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닷컴
정치go
나경원, ‘신독재’ 외신 오역 논란…되레 한국 자유지수 높이 평가유기홍 “외신 자꾸 가져와 입맛대로 오독하는 버릇 생겼나”
  • 5

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7.05  15:48:44
수정 2019.07.05  16:06:34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69회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부를 ‘신독재’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외신을 입맛대로 번역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나 원내대표는 4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권은 국민의 자유와 기본권이 아닌 정권의 절대권력 완성을 위해 민주주의를 악용하고 있다”며 “이것이 바로 이코노미스트지가 말한 ‘신독재’ 현상과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 5월21일 원내대책회의에서도 “작년 이코노미스트지에 보면 신독재의 4가지 단계가 있다”며 “지금 대한민국이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신독재’ 표현을 사용했다. 

나 원내대표가 인용한 기사는 지난해 6월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 실린 기사다. ‘수십 년의 승리 뒤 후퇴하는 민주주의’란(After decades of triumph, democracy is losing ground)란 제목으로 한 국가가 민주주의에서 신독재로 후퇴하는 과정을 설명했다. 

첫째 ‘위기 상황이 발생하고 유권자들이 그들을 구해주겠다고 약속한 지도자를 지지한다’, 둘째 ‘이 리더는 적을 찾는다’ 셋째 ‘리더는 자신의 길을 가로막는 독립기구를 장악한다’ 마지막으로 ‘장기집권을 위해 법을 바꾼다’ 등으로 요약된다. 

한국당은 지금 문재인 정부가 마지막 단계에 와 있으며 그래서 신독재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기사가 예로 든 것은 터키, 헝가리, 베네수엘라, 필리핀 등이다. 한국은 자유 국가로 분류된다고 소개하고 있다. 

KBS 팩트체크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가 평가한 한국의 세계자유지수는 4년 연속 80점대로 ‘자유(free)’ 국가였다. 반면 터키는 30점대, 베네수엘라는 10점대로 ‘비자유(not free)’ 국가로 분류됐다. 

   
▲ <이미지 출처=KBS 화면 캡처>

이코노미스트가 분석한 민주주의 지수도 한국은 8점대로 2017년 미국을 앞질렀다. 반면 터키나 베네수엘라는 3점 또는 4점대였다. 

국경없는 기자회의 언론자유지수에 따르면 한국은 2016년 70위였지만, 2018년 43위, 2019년 41위로 급등했다. 미국 48위보다 높았으며 터키는 157위, 베네수엘라는 148위였다. 

   
▲ <이미지 출처=KBS 화면 캡처>

이에 대해 유기홍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SNS에서 “나 원내대표가 자꾸만 외신기사를 가져와 입맛대로 오독하는 버릇이 생긴 것 같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제1야당의 원내대표란 사람이 기사 하나 제대로 독해하지 못해 매번 엉뚱한 말을 하고 있으니 참 안타까울 따름”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유 전 의원은 “나경원 원내대표가 인용한 이코노미스트 기사에 한국은 독재 국가로 분류되지 않는다”며 “심지어 그 기사가 인용한 프리덤하우스의 ‘민주주의 지수’에 따르면 한국은 자유로운 민주 국가로 분류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 마디로 그가 인용한 기사는 애초에 한국과 맥락상 전혀 상관이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발뉴스_민동기의_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관련기사]

민일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5
전체보기
  • 다솜 2019-08-13 15:54:11

    무식하고 사악한 나베.
    더럽게 무식하고 천하게 사악한 나베.신고 | 삭제

    • ㅇㅇ 2019-07-19 12:01:03

      박정희였으면 저런년은 그냥 물고문이지신고 | 삭제

      • 친일매국노와 그 후손들 2019-07-05 16:56:47

        특히나 티케이지역은 "국채보상운동" 에 대하여
        깊이있게 한번 들여다보아야할것이다신고 | 삭제

        • 일본불매운동 2019-07-05 16:53:52

          국민이 불매 도와줄테니 현정부는 대차게 밀고 나가라
          이와중에도
          누가 토착왜구 아니라고할까봐 일본편들어주는 국개들과 그 똘만이들이있다
          2020년 월 15일 총선에서 반드시 모조리 분리수거하여
          두번다시 국회에 발들여놓지 못하게 하여야한다

          지금의 이 사단들의 근본적인 원인은 모두다
          어리버리한 미쓰박과 최통 때 때문에서부터 시작된것이다신고 | 삭제

          • 토착왜구 축출 2019-07-05 16:45:34

            무조건 문재인정부 디스한다고
            국회에서 아베편들고 쳐자빠져있는 토착왜구당은 여적죄로 다스려
            이땅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하여야한다~!!!!

            우리의 주적은 일본이다
            역사적으로 보더라도 항상 뒷통수 깠다
            일본뿐만아니라 우리나라에 뿌리내린 토착왜구놈들이 더 문제다
            다 솎아내야 한다신고 | 삭제

            김홍걸 “9.19 이후 좋은 분위기 못 살린 것 아쉽다”

            김홍걸 “9.19 이후 좋은 분위기 못 살린 것 아쉽다”

            2017년 5월 10일 출범한 문재인 정부가 9일로...
            “한국당은 공수처를 잠재적 범죄자 관점에서 본다”

            “한국당은 공수처를 잠재적 범죄자 관점에서 본다”

            내년 총선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관심사 중...
            이재정 “이번에 검찰개혁 못하면 민주당 반성해야”

            이재정 “이번에 검찰개혁 못하면 민주당 반성해야”

            어느덧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를 마쳤다. 다이...
            “文정부 부동산 정책 실망…임대료가 최저임금제보다 훨씬 중요”

            “文정부 부동산 정책 실망…임대료가 최저임금제보다 훨씬 중요”

            지난 6일 국토부는 서울 강남 4구와 마포, 용산,...
            가장 많이 본 기사
            1
            임은정 “‘수사보고’ 격앙 민망…MB때 장관실서 중수부장 나오더라”
            2
            유시민이 밝힌 ‘동아일보 진중권 보도’ 실체…“저질기사 메커니즘”
            3
            ‘천황폐하 만세’ 소환하는 조선일보 ‘美 면전 거부’ 1면 기사
            4
            이사 간 이언주에 지역민들 일갈 “꽝이지, 타지 가도 그럴 걸?”
            5
            론스타·박근혜·MB 4대강...‘적폐 기억하자’는 화제작 3편
            6
            ‘나경원 딸 부정입학’ 보도 <뉴스타파>, 이번엔 ‘스페셜올림픽’ 정조준
            7
            시민이 홍보한 <대통령의 7시간> 상영관 확보 ‘빨간불’.. 왜?
            8
            유시민 “윤석열 뭘 틀어막았나? 공소장, 99% 피의내용 유출 증거”
            9
            나경원 아들 논문 의혹 ‘새국면’.. 삼성지원 연구도 ‘무임승차?’
            10
            조선일보 사설을 보며 ‘얼굴이 화끈’거렸다
            go발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200-115  |  대표전화 : 02-325-8769  |  팩스번호 : 02-325-876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우
            사업자등록번호 : 105-87-76922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285  |  등록일: 2012년 10월 9일  |  발행/편집인 : 김영우
            공식계좌 : 국민은행 090501-04-230157, 예금주 : (주)발뉴스
            Copyright © 2012 go발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lnews21@gmail.com
            저희 ‘go발뉴스’에 실린 내용 중 블로거글,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내용은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