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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기자 “한국 언론 공정하게 번역하라”…SNS “부끄럽다”“한국 언론 보도처럼 내가 ‘문대통령 공산주의자’라 말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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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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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19  11:13:21
수정 2018.03.19  11:4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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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북미정상회담이 추진되는 중요한 상황에서 외신 기자가 국내 언론의 오역에 대해 직접 우려를 표명했다. 

로라 비커 BBC 한국 특파원은 18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친애하는 한국언론이여, 제발 제 기사를 공정하게 번역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정치적 도박에 대해 일부 보도한 것처럼 나는 문 대통령이 ‘공산주의자’라고 말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로라 비커 기자는 “그것은 우익 역사학자가 말한 것”이라며 “나는 또한 문 대통령이 천재라고 했다는 것도 인용했다”고 밝혔다. 

   
▲ <이미지 출처=로라 비커 BBC 한국 특파원 트위터>

BBC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와 면담을 한 다음날인 9일 ‘트럼프와 북한의 대화:21세기의 정치적 도박(Trump and North Korea talks: The political gamble of the 21st Century)이란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기사에서 로라 비커 기자는 “누구와 이야기 하느냐에 따라 남한의 지도자 문재인은 외교적 천재이거나 자신의 나라를 파괴하는 공산주의자이고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벼랑 끝 작전의 달인이거나 훨씬 기만적인 게임의 졸이다(South Korean leader Moon Jae-in is either a diplomatic genius or a communist set on destroying his country and US President Donald Trump is either a master of brinkmanship or a pawn in a more devious game - depending on who you speak to)”라고 썼다. 

   
▲ <이미지 출처=BBC 홈페이지 캡처>

이에 대해 조선일보는 12일자 <BBC “文대통령 잘되면 노벨상, 안되면 벼랑끝”>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BBC는 문 대통령에 대해 “‘외교의 천재’ 또는 ‘나라를 파괴하는 공산주의자’ 둘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했다”고 인용보도했다. 

   
▲ <이미지 출처=포털사이트 조선일보 기사 캡처>

동아일보는 17일자 <바그다드 함락 미 3사단, 한국 배치 완료> 기사에서 영국 BBC 방송은 “북·미 대화를 중재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외교의 천재이거나 자신의 나라를 파괴하는 공산주의자 중 하나일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 <이미지 출처=포털사이트 동아일보 기사 캡처>

BBC가 문재인 대통령을 “천재이거나 공산주의자”라고 평가했다고 보도한 것이다. 

이에 대해 로라 비커 기자는 자신의 주장이 아니라 누구에게 물어보느냐에 따라 완전히 상반된 평가를 내놓는다고 기사를 쓴 것이라고 정정했다. 

외신 기자의 오역 지적에 대해 네티즌들은 “내 탓도 아닌데 괜히 부끄러워지네. 실력이 모자라 생긴 오역도 있겠고 의도된 오역도 있겠고, 두 경우 모두 반성해야 할 일”(soyd*******), “해외 기자들에게 널리 알려지는 한국 기레기의 위상. 쪽 팔린 줄 알아라”(sab***), “한국언론 기자들이 BBC기사를 엉터리로 번역해 가짜뉴스를 유포하자 BBC 기자가 트위터에 직접 항의했다. 창피한 줄 알아라”(goo*******), “한국 기자들이 얼마나 공정성을 잃었는지, bbc 기자의 트윗을 보면 나타난다(bbk*****)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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