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연대 “광화문 ‘세월호 기억관’ 테러.. 警, 배후 수사하라”

“자한당 바통이어 태극기세력이 불법 천막 설치.. 이후 테러사태 벌어져”

4.16연대는 60대 여성의 ‘세월호 기억공간’ 훼손을 ‘세월호 기억관 테러 사태’로 규정하고 경찰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 <사진출처=4.16연대 페이스북 페이지>
▲ <사진출처=4.16연대 페이스북 페이지>

<뉴시스>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1일 밤 10시35분경 ‘세월호 기억공간’ 벽면에 붉은색 스프레이로 ‘세월호 기억살인’ ‘문재인’ 등의 문구를 적은 60대 여성 A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나가던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혐의는 인정했으나 범행 동기 등은 일체 진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4.16연대는 12일 성명을 내고 “지난 5년간 없었던 천인공노할 테러 사태가 벌어졌다”고 분개, “이 테러 사태는 자유한국당이 광화문에 장외집회를 열고 불법천막을 설치하려다 실패하자 5월9일 태극기 테러 세력과 대한애국당이 그 바통을 이어 광화문 광장에 불법 천막을 친 후에 벌어진 사건”이라고 짚었다.

이어 “지난 달 5주기를 기해 자유한국당과 대한애국당과 같은 극우세력들의 세월호에 대한 테러 공격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우려하며 “경찰측에 304명 희생자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존엄한 공간이자 서울시의 공공시설을 보호하지 못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찰에 “범죄자에 대한 일벌백계는 물론이고 뻔히 유추되는 테러 배후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 <사진출처=4.16연대 페이스북 페이지>
▲ <사진출처=4.16연대 페이스북 페이지>

아울러 4.16연대는 이날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사진을 공개하고는 서울시에 “이번 일의 근원인 대한애국당을 비롯한 극우 테러세력의 불법천막을 단 한시도 허용되지 않도록 조속히 조치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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