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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현 “한국당, 연로한 의장 둘러싸고 행패, 성추행 몰기까지”2野 “한국당 폭거, 뒷골목 행태”…한국당 여성위 백장미 들고 “문 의장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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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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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24  17:28:28
수정 2019.04.24  18: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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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의장실 난입으로 문희상 국회의장이 저혈당 쇼크를 받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24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바른미래당 김관영,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가 병문안을 위해 문 의장이 입원한 병원으로 향하기 전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자유한국당의 국회의장실 점거 사태에 대해 “어쩌다 우리국회가 이 지경까지 왔나”라고 비판했다. 

국회 부의장을 지낸 이 의원은 이날 SNS에서 “한국당 의원 100여명이 연로한 의장을 둘러싸고 이게 웬 행패인가”라며 이같이 질타했다. 

이 의원은 “문 의장은 혈압이 200까지 올라가 입원 중”이라며 “떠밀리는 상황에서 신체접촉을 (자유한국당이) 성추행으로 몰기까지(했다)”고 말했다. 

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일부 의원들이 사보임에 대해 강력 반대하는 것에 대해 이 의원은 “사보임은 지난 10개월간 240여건이나 있었다”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그런데 오신환 의원만 안 된다고요?”라며 “상식을 벗어나면 민심도 떠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평화당 홍성문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자유한국당의 폭거를 규탄하며 문희상 국회의장의 쾌유를 빈다”고 말했다.

홍 대변인은 “문 의장이 충격으로 쓰러졌다”며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집단으로 몰려가 항의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 대변인은 “상임위 사보임은 교섭단체가 알아서 할 일이고, 국회의장은 절차에 하자가 없으면 허가하면 그뿐”이라며 “다른 당이 간섭할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홍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의 행위는 법 위에 군림하겠다는 초법적 발상이며, 도의적으로도 비난 받아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한국당이 국회를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있다”며 “동네 뒷골목에서나 볼 법한 행태로 국회의장까지 겁박했다”고 ‘의장실 점거’를 질타했다. 

정 대변인은 “막무가내식 떼쓰기와 난동질로 일상을 보내는 자유한국당은 국회를 민의의 전당이 아니라 후미진 동네 뒷골목 정도로 생각하는 듯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 대변인은 “의회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정당은 국회에 설 자리를 잃고 만다”면서 “개혁이라는 커다란 국민적 요구 앞에 찌찔한 짓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국회의장실로 몰려가 문희상(74) 의장을 둘러싸고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의 사보임을 허가해서는 안 된다고 요구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고성을 지르며 20여분간 항의했고 이은재 의원은 “의장직을 사퇴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경호원이 문 의장을 보호하려고 접근하자 김명연 한국당 의원은 밀쳐내기도 했다. 

문 의장이 집무실을 나가려고 하자 한국당 의원들은 몸으로 막았고 이 과정에서 임이자 의원이 정면으로 막아서며 성추행 논란이 불거졌다. 

자유한국당은 문 의장이 성적 모멸감을 주는 행동을 했다며 즉각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성추행 혐의로 문희상 의장을 고발 조치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신보라‧박순자‧송희경‧박인숙‧김정재‧전희경 등 여성의원들과 여성당직자, 여성보좌진들은 국회에서 백장미를 들고 문희상 의장의 즉각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 자유한국당 여성의원들, 여성당직자, 여성보좌진들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백장미를 들고 문희상 의장의 성추행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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