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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론 효과? 文·安 오전 비공개 ‘담판 회동’조국 “정관용이 토론승자…‘文이냐 安이냐’ 이래도 다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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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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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1.22  10:35:40
수정 2012.11.22  10: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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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평론가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의 제안에 화답하듯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22일 오전 비공개 회동을 갖기로 했다. 이를 위해 안 후보는 환경미화원과의 간담회 등 오전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전날 양측의 단일화 5차 협상이 접점을 찾지 못하고 합의사항 없이 13시간여만에 종료된 가운데 이날 두 후보가 오전 10시 30분 직접 만나 ‘단일화 방식’을 놓고 담판을 지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오전 9시 속개하기로 했던 ‘단일화 실무팀’ 회의는 안 후보의 요구에 따라 10시로 미뤄졌다.

   
▲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22일 오전 10시 30분 시내 모처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기로 했다. ⓒ 안철수 후보 캠프

문재인 후보측 박광온 대변인은 오전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두 후보가 오전 중 만날 것이고 시간과 장소는 비공개”라고 밝혔다.

안철수 후보측 유민영 대변인도  종로구 공평동 선거캠프에서 브리핑을 통해 “배석자 없이 두 후보가 만나기로 했다”며 “지금은 두 분이 다른 상황없이 따로 말씀하시는 게 좋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두 후보간 회동은 안 후보 측 조광희 비서실장과 문 후보 측 노영민 비서실장간 전화통화를 통해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단독 회동’을 위해 안 후보는 오전 예정된 ‘환경미화원과 함께 여는 아침’ 간담회와 언론사 인터뷰, 쪽방촌 방문 등의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안 후보 캠프가 잡아놓은 오전 10시 문화정책발표 일정도 취소됐다.

앞서 문 후보는 21일 밤 11시15분부터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진행된 ‘2012 대선 문재인-안철수 후보 단일화 토론회’에서 “후보 단일화 방안을 합의해야 하는데 (협상이 난항을 겪어) 송구스럽다”면서 “안 후보가 낮에 방송기자클럽 토론에서 후보끼리 직접 만날 수 있다고 했다, 내일(22일) 당장이라도 만나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이에 안 후보는 “그렇게 하면 좋겠다. 많은 국민이 답답해 한다”라면서 “같이 만나고 좋은 방안이 도출되면 좋겠다”고 즉각 화답했다.

사회자 정관용 교수는 정치 분야 주도권 토론이 끝난 후 “내일 두분 만나기로 하신 거 맞죠”라고 확인질문을 던졌고 이에 문 후보는 “그러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런 상황을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22일 트위터(@patriamea)에서 “지지부진한 협상타개를 위해 두 후보가 오늘 만난다는 점을 끌어냈다”며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 토론의 승자는 정관용”이라고 재치있게 정리하기도 했다.

조국 교수는 “단일화협상에서 유리한 여론조사 문안을 채택하기 위해 ‘밀당’ 그만하고 절충 합의해야 한다”며 “아무 수식구 넣지 말고 간단하게 하면 어떨까? ‘문재인입니까, 안철수입니까?’ 이래도 다 알아듣고 누른다”고 촉구했다.

조 교수는 “단일화 방안, 오늘중 타결해야 한다. 실시, 확인, 점검을 위한 절대 시간이 부족하다”며 “‘원안’ 고수를 할 때는 지났다. ‘수정안’ 몇 개 준비하여 서로 조율하고 절충하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양측 실무협상팀은 ‘후보 적합도’(문재인측)와 ‘가상대결’(안철수측) 방식을 각각 주장하며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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