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닷컴
사회go
주원규 작가 “강남 클럽 잠입취재, VVIP 물뽕 성범죄 목격”“클럽 화장실서 눈 함몰되게 폭행…경찰 그냥 돌아가서 다급하게 119 불러”
  • 0

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3.21  11:18:47
수정 2019.03.21  11:45:29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 <사진출처=KBS 화면캡처>

강남 클럽을 잠입 취재해 소설을 쓴 주원규 작가는 VVIP 고객이 여성의 눈이 함몰될 정도로 폭행했던 사건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주 작가는 20일 KBS ‘김제동의 오늘밤’에 출연해 “일반 고객 여성에게 GHB라는 물뽕을 술에 타 흡입시킨 후 클럽 화장실 안에서 성폭행을 시도하려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작가는 6개월간 강남 클럽을 취재해 ‘메이드 인 강남’이라는 소설을 펴냈다. 그는 tvN 드라마 ‘아르곤’의 공동집필자이며 ‘열외인종 잔혹사’로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목사이기도 한 주 작가는 가출청소년들에게 글쓰기를 지도하다가 하나둘씩 자발적으로 실종되는 상황을 보고 취재에 나서게 됐다고 한다. 어렵게 연락이 닿은 한 청소년이 강남 클럽에서 일하면 훨씬 돈을 더 많이 번다고 해서 의문이 들어 실체 파악에 나서게 됐다. 

직접 본 ‘VVIP의 성범죄’ 사건에 대해 주 작가는 “클럽 안에는 의외로 화장실이 많다”며 물뽕을 흡입시키고 성폭행을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VVIP의 신원에 대해 그는 “관계자에 의해서 ‘초고액 연봉자다, 미국 시민권자다’라는 말만 들었다”고 했다. 

주 작가는 “VVIP가 성폭행을 하려는데 정신을 차리게 된 여성이 저항을 하자 눈이 함몰될 정도의 강한 폭행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주 작가는 “경찰이 신고를 받고 왔지만 피해자 진술을 듣거나 CCTV 확인 작업을 하지 않고 문 앞에서 클럽 관계자들의 진술을 듣고 돌아가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주 작가는 “그래서 너무 다급한 나머지 119 호출을 했더니 들어와서 (피해자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 <사진출처=KBS 화면캡처>

주 작가는 주류를 운반하는 설비기사나 속칭 ‘콜카’라고 성매매와 성매수 남자들을 운반하는 운전기사의 일을 하면서 살펴봤다며 “파악하게 된 일상적 현상은 마약, 성폭력, 성매매 3가지 였다”고 했다. 

그는 “리얼 파트 타임이라고 그들만의 점조직화된 리그에서 마약, 성폭력, 성매매가 연결됐다”고 했다. 

주 작가는 ‘버닝썬 사건’으로 GHB라는 물뽕이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데 필로폰, 엑스타시, 케타민 등이 언급되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어떻게 유통이 되고 조달되는지 파악하지 못했다”고 했다. 

또 운전기사 일을 하며 우리가 알 수 있는 VVIP를 2명 정도 목격했다며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흐름으로 추정하면 (범죄행위에 대한) 합리적 의심은 가능하다”고 했다. 

주 작가는 성매매, 성매수가 “자기네들의 네트워킹이 이루어지는 곳 안에서는 비일비재가 아니라 그 목적성을 가지고 움직인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고 밝혔다. 

또 주 작가는 “놀라야 될 상황이 아니다, 우리가 숨기고 싶거나 들여다보고 싶지 않은 현실의 민낯”이라고 했다. 

그는 “80, 90년대 포주, 성매매 피해 여성들의 악한 고리가 화려함의 외피를 쓴 강남 지역으로 이식된 것에 불과하다”며 “감언이설로 가출 청소년들을 유혹하는 것은 계속돼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 역시 방관자 중의 한명이다, 그 죄책감에서 여전히 자유롭지 못하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상호의_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관련기사]

민일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도 넘은 ‘조국 취재’, 사회적 에너지 과하게 쓰고 있다”

“도 넘은 ‘조국 취재’, 사회적 에너지 과하게 쓰고 있다”

손혜원 의원실 보좌관을 지낸 김성회 전 보좌관이 지...
“조국 사태, ‘일시적 찻잔 속 태풍’ 돼선 안돼, 교육개혁으로”

“조국 사태, ‘일시적 찻잔 속 태풍’ 돼선 안돼, 교육개혁으로”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
“밀정 규모 수만명이라 할 정도로 방대하더라”

“밀정 규모 수만명이라 할 정도로 방대하더라”

KBS가 일본 문서를 통해 일제 강점기 독립 운동가...
김필성 변호사 “이재용, 집행유예 가능하다고?”

김필성 변호사 “이재용, 집행유예 가능하다고?”

지난 8월 29일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에 대한 대법...
가장 많이 본 기사
1
유시민 “SBS ‘직인 파일’ 보도에 ‘동양대건은 작업’이라 판단”
2
‘나경원 아들’ 의혹에는 침묵... “서울대생이 말하는 공평과 정의의 기준?”
3
김어준 “‘조국 펀드’, 주인공은 익성”…김민웅 “<한겨레> 기사의 폭력”
4
민병두 “조국 부인 ‘텅빈 공소장’…성명불상자와 공모라니”
5
서기호 변호사 “사모펀드 의혹, 조국 가족이 피해자라는 게 본질”
6
나경원 “아들은 논문 직접 써, 조국 딸과 비교?” 발끈, 윤형진 교수 발언 보니…
7
조국 법무장관, ‘검찰개혁’ 속도.. 8년 전 발언 재조명
8
이언주 ‘삭발’ 홍보해 준 JTBC…기계적 균형의 폐해?
9
나경원 보도 참사 “이 정도로 참담한 일은 없었다”
10
‘차기주자 3위’ 조국, 한국당과 SBS의 패착어린 ‘조국 사랑’
go발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200-115  |  대표전화 : 02-325-8769  |  팩스번호 : 02-325-876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우
사업자등록번호 : 105-87-76922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285  |  등록일: 2012년 10월 9일  |  발행/편집인 : 김영우
공식계좌 : 국민은행 090501-04-230157, 예금주 : (주)발뉴스
Copyright © 2012 go발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lnews21@gmail.com
저희 ‘go발뉴스’에 실린 내용 중 블로거글,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내용은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