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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장자연·이미란·김학의·버닝썬…공수처 필요한 이유”정의당 “버닝썬·장자연 일맥상통…고위층, 권력 동원해 성범죄 저지르고 은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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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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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13  16:38:03
수정 2019.05.16  15: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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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자신이 운영에 참여했던 클럽 버닝썬에서 '성접대'를 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가 지난 2월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받고 청사를 나서고 있다.
(우)카카오톡 단체대화방을 통해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수 정준영이 해외일정을 중단하고 1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지난 12월 클럽 버닝썬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이 버닝썬 게이트로 확산되고 있다. 경찰 등 공무원 유착·비리, 마약 유통, 약물을 이용한 성폭력, 성형외과 브로커 불법영업, 유력 정치인 사위에 마약 공급 의혹, 조직적 탈세 계획, 승리‧정준영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동영상 불법촬영·유포 및 경찰 유착 의혹 등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 장자연씨의 사망 10주기를 맞으며 동료배우이자 목격자인 윤지오씨가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며 증언에 나섰다. 윤지오씨는 잇따른 언론 인터뷰에 이어 12일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에 출석해 국회의원과 재벌, 언론인을 아우르는 고위층이 연루돼 있다고 다시 진술했다. 

   
▲ 배우 윤지오 씨가 12일 오후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에 '장자연 리스트' 사건 관련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아울러 대검찰청 과거사위 진상조사단은 재조사를 통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접대 의혹사건을 수사했던 경찰이 검찰에 송치하면서 3만 건 이상의 디지털 증거를 누락했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박근혜 정권 당시 무혐의 처분을 받으면서 국민들의 의심과 공분을 샀다”며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MBC ‘PD수첩’은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의 부인 이미란씨 자살 사건을 재조명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미란씨의 친언니 이미경씨와 형부 김영수씨도 잇따라 언론에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며 죽음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증언했다. 

   
▲ <이미지 출처=MBC 'PD수첩' 화면 캡처>
   
▲ <이미지출처=MBC 'PD수첩' 방송 화면 캡쳐>

일련의 사태에 대해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SNS에서 “공수처와 검경수사권 조정이 필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경찰대 교수 출신 표창원 의원은 “경찰 비리 의혹은 검찰이 수사하고, 고위 경찰 혹은 검사, 판사, 국회의원, 장차관, 청와대, 군 장성 등은 공수처가 수사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표 의원은 “한 점 의혹 없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버닝썬 게이트와 장자연 리스트 사건은 우리 사회 고위층이 갖은 형태의 권력을 동원해 조직적으로 성범죄를 저지르고 은폐해왔다는 사실에서 일맥상통한다”고 지적했다. 

김동균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런 권력형 성범죄들이 나름대로 정교한 실행과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얼마나 일상적이고 만연해 있는지 짐작케 한다”면서 “어쩌면 이 모든 일들은 빙산의 일각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그러나 우리는 이 빙산을 부수고 또 부숴서 그 뿌리를 물 위로 반드시 끌어올려야 할 것”이라고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이상호의_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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