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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 삼성 이부진 ‘상습 프로포폴 투약’ 의혹 제기H성형외과 총괄실장 “보톡스 시술 때문”.. 이부진 측 “흉터치료와 안검하수 수술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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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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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21  10:24:52
수정 2019.03.21  10: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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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이건희 회장의 장녀,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 <이미지출처=뉴스타파>

<뉴스타파>가 삼성 이건희 회장의 장녀인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의 ‘상습 프로포폴 투약’ 의혹을 제기했다.

20일 보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청담동 H성형외과에서 2016년 1월부터 같은 해 10월까지 간호조무사로 일했던 A씨는 <뉴스타파>에 자신이 근무할 당시 “한 달에 최소 두 차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H성형외과를 방문해 VIP실에서 장시간 프로포폴을 투약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A씨는 “H성형외과가 이부진 관련 진료, 투약 기록을 작성하지 않았고 프로포폴 장부를 허위로 조작하는 등 불법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환자 차트나 예약 기록 등에 이부진 사장에 대한 기록을 남기지 않고, 프로포폴 투여 날짜와 용량 등을 기재하는 장부는 다른 환자들에게 투여한 양을 허위 기재하는 방식으로 조작했다는 것.

A씨와 함께 근무했던 성형외과 총괄실장 B씨도 이부진 사장이 H성형외과에 드나든 사실은 인정했다. 다만, 이는 “보톡스 시술 때문”이었다는 입장이다. 성형외과 원장 유모 씨는 해당 의혹에 대해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은 채 <뉴스타파>의 모든 취재를 거부했다.

   
▲ 강남구 청담동 H성형외과 외경. <이미지출처=뉴스타파>

A씨는 제보를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성형외과에서 계속 불법을 저지르다 이부진 사장이 아닌 다른 분들한테까지 퍼져버리면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처음에는 나도 불법 투약에 연루되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 때문에 좀 무서웠습니다. 퇴사하고 생각해 보니까 이걸 계속 내가 숨겨야 될 필요가 있나, 나중에 터져서 나도 어떻게 되는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또 성형외과에서 계속 불법을 저지르다 만약에라도 이부진 사장이 아닌 다른 분들한테까지 퍼져버리면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누구는 알고 있어야 되지 않을까 싶어 인터뷰에 응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뉴스타파> 심인보 기자는 보도 말미에 “이건희 회장이 병석에 누워 있은 지 5년이 지났고, 이재용 부회장은 박근혜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대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고 상기시키고는 “이 때문에 이부진 사장이 향후 삼성그룹 경영 전면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며 추가 보도를 예고했다.

한편, 이 같은 보도에 호텔신라 측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부진 사장이) 지난 2016년 왼쪽 다리에 입은 저온 화상 봉합수술 후 생긴 흉터 치료와 눈꺼풀 처짐 수술 소위 안검하수 수술을 위한 치료 목적으로 수차례 정도 해당 병원을 다닌 적은 있지만 불법 투약을 한 사실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파이낸셜 뉴스>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부진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호의_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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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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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21 12:31:12

    프로포폴은 전문의약품입니다. 한국에서는 독특하게도 마약 및 향정으로 지정되기도 하였습니다. 이 말은 즉, 의료인이 아니면 환자에게 처방하여 투여하지 못한다는 말이 됩니다. 그렇다면 과연 불필요함에도 단지 투여만을 위한 프로포폴 투여를 하였던 병원과 의사의 잘못과, 프로포폴을 맞기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 중에 어느 쪽의 문제가 더 큰 것인지도 살펴봐야 합니다. 성형외과에서 단지 돈 때문에 진정제를 남용하여 환자를 중독시킨다는 것은 정말 비윤리적이고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입니다.신고 | 삭제

    • 2019-03-21 12:25:29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의료인 및 비의료인 직원들에게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을 교육하거나 이미 암묵적이고 상식적으로 다들 숙지하고 있는 사실들이 있습니다. 바로 환자 개인정보를 누설하지 말아야 한다는 비밀 준수의 의무입니다. 얼마나 철저한가 하면, 식당에서 밥을 먹으면서도 환자의 치료에 대해 말을 되도록 하지 않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위 뉴스를 보면 간호조무사라는 비의료인이 특정인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그 특정인의 진료 내용을 모두 발설하고 방송에 공개하는 인터뷰를 하고 있습니다.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문제가 많은 방송 내용입니다.신고 | 삭제

      • 2019-03-21 12:21:51

        의료기관을 이용한 그 어떤 환자라도, 개인의 진료 정보를 저렇게 실명을 거론하면서 진료내역을 방송에서 공개하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만일 일반 병원에서 저렇게 환자의 실명과 진료내역을 공개하였다면, 그 병원과 의사는 면허정지라는 처벌까지 고려해야 할 일입니다. 그리고 프로포폴 남용이란 문제가 핵심입니다. 마약 및 향정 관리 소홀, 진료기록 미비, 불필요한 향정 남용 등에 대해 관할 수사기관에 고발할 일이지, 특정인의 개인적 정보를 저렇게 누출하는 것이 오히려 큰 문제입니다.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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