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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기자 “언론들, ‘코리아 패싱’ 운운.. 친일사대적 국제관 여전”“‘코리아 패싱’ 아닌 ‘일본 패싱’ 시작된 것.. 文정부 적극적 자주외교, 이게 촛불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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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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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30  19:07:23
수정 2019.01.30  19: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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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28일 시정연설에서 한국 언급을 회피한 것을 두고 방송3사를 비롯한 국내언론들이 ‘코리아 패싱’ 운운하자 이상호 고발뉴스 대표기자는 “김복동 할머니를 가슴 아프게 보내고서도 여전히 친일사대적 국제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2차 북미정상회담 취재를 위해 베트남 다낭에 체류 중인 이상호 기자는 29일 업로드 된 <이상호의 뉴스비평>에서 “일본이 한국을 패싱 했다고 보는 순간, 식민사관 안으로 프레이밍 되는 것”이라며 “‘코리아 패싱’이 아니라 ‘일본 패싱’이 시작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자는 그 이유와 관련해 전날 정경두 국방부장관과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와의 회동에서 일본 초계기 문제와 방위비분담금 문제를 먼저 언급한 점에 주목하며 “대한민국이 적극적으로 자주외교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짚었다.

특히 ‘한미일 삼각동맹이 흔들리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와 관련해 이 기자는 “한미일 삼각동맹은 한국이 싫다고 하는데 미국과 일본의 이해에 의해 강제로 추진해온 동맹”이라고 지적하며 “미국 입장에서는 한일간의 갈등 상황을 원치도 않고, 공개적으로 입장을 표명하는 것도 바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정경두 장관이 먼저 초계기 문제를 언급하며 ‘일본 때문에 우리 불편해, 한미일 삼각동맹이고 뭐고, 일본이 한번만 더 저런 식으로 도발하면 우리는 자주적으로 대응할거야’라고 미국에 우리 입장을 얘기한 것”이라며 “이는 미국입장에서는 불편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결정적으로 북한과의 갈등 상황을 민족이 주체적인 노력을 통해 경감시킴으로써 한미일 동맹에서 우리의 역할이 커진 것”이라며 “우리가 빠지겠다고 하면 한미일 삼각동맹은 무너지는 거다. 그래서 일본에 대해서도 강하게 나가지만 미국에도 우리 할 말을 다 하고 있는 상황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베 입장에서는 지금 상황이 불안한 거다. 그래서 정면으로 문제제기 하지 못한 것”이라며 “한국을 ‘배제’한 것이 아니라 ‘(의도적으로)회피’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기자는 이 같이 설명하며 “이게 바로 촛불의 힘이고, 촛불이 민주적으로 선출한 문재인 정부 외교의 현재적 승리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상호 기자는 한일 관계를 보도하는 언론의 태도에 대해 “한국의 피해자성을 강조하면서 일본의 의도가 깃들여져 있는 취지의 편집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런가하면 ‘북한과 불행한 과거를 청산하고 국교 정상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아베 총리의 발언에 대해 그는 “한반도 상황을 전혀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지적했다.

이상호 기자는 “북한이 왜 이 와중에 일본이랑 국교정상화를 하겠나”라며 “한국이 미국과 북한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하면서 이끌어온 외교적 상황을 전혀 모르거나 알면서도 (국내 정치를 위해) 회피하고 싶은 것”이라고 풀이했다.

실제로 북한은 일본의 이 같은 ‘러브콜’에 비난 반응을 보였다. 아베 총리 시정연설 후 조선중앙TV에서는 뉴스 말미에 교양관이 등장해 “일본 반동들이 역사적으로 우리 민족을 대상으로 감행한 반인륜적 범죄자료들을 보면서 놈들의 죄악을 반드시 결손하고 말겠다”고 말했다.

또 일본이 문제 삼는 납치자 문제를 겨냥한 듯 “일제가 우리나라를 강점해서 납치‧강제연행한 조선청장년의 수가 무려 840만여 명. 정말 뻔뻔하기 그지없다”고 비난 수위를 높였다.

#이상호의_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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