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국회, 사립유치원 대책 지지부진.. 한국당 때문”

최석 “여당 일부 의원들도 한유총 눈치.. 국민 목소리 외면? 부끄러운 행동 말아야”

정의당은 사립유치원 비리 근절을 위한 국회의 후속대책이 지지부진한 것은 “자유한국당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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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 대변인은 13일 브리핑을 통해 “자유한국당은 ‘국회 교육위의 법안 심사소위에서 자당의 법안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한다, 혹은 요양원도 문제니 같이 처리해야 된다는 등의 물타기와 시간끌기로 유피아3법(박용진3법)의 처리를 계속해서 방해하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특히 “사립유치원의 사유재산을 들먹이는 대목은 자유한국당이 한유총의 대변인 노릇을 자처하고 있다는 생각마저 들게 할 정도”라며 “결국 자유한국당은 일반 시민들의 여론과는 아랑곳없이 지역에서 목소리가 큰 일부 유치원장들의 역성만 들고 있는 것이라 볼 수밖에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이 유피아 3법 정기국회 통과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이 유피아 3법 정기국회 통과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최 대변인은 “‘정치하는 엄마들’이 자유한국당 의원실을 찾아 유피아3법 처리가 지지부진한 것을 두고 항의를 하자 여당을 찾아가라는 응답을 들었다고 한다”며 “유치원 문제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태도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일화다. 한심한 노릇”이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여당의 일부 의원들도 한유총의 눈치를 보고 있다는 얘기가 들려온다”며 “박용진3법을 여당의 당론으로 채택한 마당에 여당 의원들이 국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부끄러운 행동을 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국회에 “유토피아3법을 비롯해 윤소하 원내대표가 발의한 사립유치원법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서 국민들에게 더 이상 실망을 안겨주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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