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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나경원, 이번에 평양서 김정은 육성 직접 들으시라”“문희상 의장 ‘정세균 특사 제안’ 환영…10월 국회 회담 추진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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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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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12  09:51:29
수정 2018.09.12  1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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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2일 판문점 선언 비준동의안 처리 문제와 관련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이 이번에 (평양에) 가면 직접 육성을 면전에서 들어볼 수 있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나경원 의원이 북한이 비핵화를 하겠다는 것을 직접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육성으로 들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못 믿겠다고 했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앞서 나경원 의원은 10일 오후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한 번도 육성으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적이 없다”며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정말 육성으로도 좀 듣고 싶다”고 말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도 비상대책위원회-국회의원 연석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말로 북핵 폐기하겠다면 핵물질을 신고하고 검증받는 게 뭐가 힘든가”라며 “그것과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육성을 들은 적이 있느냐”라고 지적했다. 

   
▲ <사진출처=YTN 화면캡처>

이에 대해 이정미 대표는 “육성으로 직접 못 들어서 못 믿겠다는데 이번에 (평양에) 가서 (김정은 위원장) 면전에서 물어보라는 것”이라며 “그거는 왜 안하면서”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김정은 위원장에게) 진짜 의지가 있는지 그 얘기를 듣고 와서 ‘이렇게 얘기하더라, 진짜 아니더라’라고 (판문점 선언 비준동의안 반대에 대한)근거를 가지고 얘기해야 할 것 아닌가”고 반문했다.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남측의 야당 대표가 만찬에 참석해 공격적인 질문이나 다소 거친 발언을 해도 들을 각오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이번 3차 남북정상회담에서도 야당 대표들이 온다면 회동 자리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에 대해서도 이 대표는 “(평양행 동행에 대해) 오늘 한번만 더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설득했다. 

이 대표는 “4월에도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협력해야 한다고 강하게 얘기했다”며 “올바른 방향으로 당을 끌고 가는 리더십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전향적 자세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지금 북미 관계가 문턱을 넘느냐, 마느냐 굉장히 중요한 시점을 지나고 있다”며 “대통령이 차를 문턱을 넘기려고 앞에서 막 끌고 가고 있다”고 남북미 상황을 비유했다. 

이어 그는 “그럴 때 국회나 정당대표자들이 다 같이 가서 끌고 가려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책임있는 정치인들의 자세가 아닌가”라고 초당적 협력을 거듭 촉구했다. 

국회의장단 문제에 대해서는 이 대표는 “10월 국회 회담을 추진 중인데 가교 역할, 준비 역할을 할 분을 한분 보내면 어떨까 생각했는데 텔레파시가 통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문희상 국회의장이 정세균 전 의장을 이번에 평양에 보내 10월 회담 문제를 논의하는 게 좋겠다고 했다”며 “이전 국회의장이기에 무게감도 좀 있고 남북문제에 깊이있는 철학이 있다”고 환영했다. 

이 대표는 “정세균 전 의장이라면 충분히 수락할 것 같다, 같이 같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왼쪽부터 정세균 전 국회의장과 문희상 국회의장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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