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이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에 법정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JTBC가 특종 보도한 ‘최순실 태블릿PC’가 조작됐다고 주장해온 변희재(미디어워치 대표고문)씨가 30일 결국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소명이 있고 범행 후 여러 정황에 비춰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피해자 측에 대한 위해가능성 등을 종합해 볼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지난 24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홍승욱)는 ‘JTBC의 최순실 태블릿PC 조작 주장’ 허위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해 손석희 사장 및 JTBC 관계자들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변씨 구속 당일 <미디어워치> 보도에 따르면, 변씨 측은 “기소만 이뤄진다면 매일 공판을 벌여서라도 관련 재판을 빠르게 종결하고 JTBC와 손석희에 의해 이뤄진 태블릿PC 조작보도 문제의 진상을 규명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해 <미디어워치>는 “변 대표 측은 유불리를 떠나서 이미 국민참여재판을 공언한 상황”이라고 전하며 “본지 역시 변 대표와 같이 보조를 맞추면서 재판에 성실히 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변씨 구속 소식에 상지대 김정란 교수는 SNS를 통해 “너무나 당연한 결정”이라며 “거짓말하고 사기 치는 형편에 허위사실로 선동질에 피해자 협박까지 죄질이 아주 나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미디어워치의 국정원과의 불법적인 커넥션과 금전 수수관계도 남김없이 밝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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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하면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표적인 가짜뉴스 메이커가 구속됐다”면서 “가짜뉴스가 발본색원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