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돈의 신, 방송 적격”…강풀 “MBC 쪽팔린 줄 알아라”

이승환 “이런 분들이 버티고 계심, 뻔뻔하심”…네티즌 “역시 MB씨였나”

▲ <이미지출처=‘돈의 신’ 티저 영상 화면캡처>
▲ <이미지출처=‘돈의 신’ 티저 영상 화면캡처>

MBC에서는 방송불가 판정을 받은 가수 이승환씨의 신곡 ‘돈의 신’에 대해 KBS는 방송적격 판정을 내렸다. 

KBS 심의실은 23일 ‘돈의 신’에 대한 가요 심의를 진행한 결과 ‘방송 적격’으로 판정했다. 

앞서 MBC는 ‘돈의 신’ 가사 중 ‘오, 나의 개돼지’라는 가사를 이유로 방송불가판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환씨는 17일 SNS에서 이 사실을 알리며 “그들이 지적한 ‘오, 나의 개돼지’란 부분은 몇몇 위정자들이 국민들을 어떻게 생각했는지 기사나 방송에서도 언급한 단어로, 문맥상 꼭 필요한 묘사”라고 유감을 표명했다.

이런 가운데 KBS가 방송 적격 판정을 내리자 이승환씨는 회의에 들어가는 MBC 임원진들의 사진을 링크하며 “이런 분들이 버티고 계심. 뻔뻔하심”이라고 비난했다. 

미디어오늘 페이스북은 이날 아침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하는 MBC 오정환 보도본부장과 최기화 보도국장 등의 모습을 언론노조MBC본부 페북라이브에서 캡처한 사진을 올렸다. 

미디어오늘은 “오 본부장과 최 국장이 잃어버렸던(?) 기자정신을 되살려 ‘김장겸은 물러가라!’를 외치는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조합원들을 스마트폰으로 취재(?) 채증하고 있다”며 “이런 카메라를 권력의 치부를 향해 들이댔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웹툰 작가 강풀씨도 “MBC 쪽팔린 줄 알아라”라고 일침을 날렸다. 주진우 시사인 기자는 “MBC는 정녕 MB만을 위한 방송인가?”라며 힐난했다.

네티즌들은 “진짜 시대가 바뀌고 있는데 부끄러운 줄 알아야함”, “우와. 진짜 같은 걸 보고 다르게 느끼는 엠빙신(MBC 조롱 용어)의 클래스라니!?”, “KBS, 변화의 바람인가요~ 9시 메인뉴스에도 뜨면 좋겠네요”, “역시 MBC는 MB씨였던 걸까요”, “ KBS 눈치는 보고 있군요. SBS는 통과 될 거고, 좋은 노래는 널리 알려야죠!”, “힘내세요!! 국민들도 함께 싸웁니다. 마봉춘(MBC를 일컫는 은어) 구하기!” 등의 반응을 보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