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집단의 정보력과 영향력 앞세워 권력과 사적거래 트는데 악용”
‘장충기 문자’로 삼성과 언론의 이른바 ‘부당거래’가 드러나자 CBS 변상욱 대기자는 “언론사 간부들의 청탁문자는 언론적폐 게이트로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변 대기자는 13일 트위터를 통해 “틀에 묶일 수밖에 없는 문자가 아니라 밀실서 만나 은밀히 주고받은 청탁과 유착비리를 모았다 치자”며 “그 간부들이 그런 유착을 체득화 하기까지 선례가 된 선배들의 유착비리를 모두 모아놓았다면”이라고 가정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널리즘이 이젠.. 수십년 일하며 공정함과 객관성을 성취했다는 사회의 신망과 후광을 훔치는데 이용된다”고 지적하며 “동료집단의 정보력과 영향력을 앞세워 기업, 권력과 사적 거래를 트는데 들이 밀어진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러다 결국 높은 지위와 노후 보장책을 확보하는 데 쓰인다”고 꼬집었다.
변상욱 기자의 이 같은 글에 한 트위터 이용자는 “이 문제는 아주 중요한 문제”라면서 “사회 공론화를 해야 한다. 언론게이트 사건으로 다뤄져야 한다”고 호응했다.
한편, 전우용 역사학자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대한민국 적폐언론들이 바라는 ‘나라’는 ‘언론인’들이 대기업 임원에게 필요할 때마다 ‘청탁문자’를 보낼 수 있는 나라”라며 “그러니 ‘나라 걱정’을 하더라도, 그들과 같은 걱정을 해선 안 된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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