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리인단, 서석구 육성 실제 들어보니..“미를 치지 않고서야..”

뜬금없이 “이재정 휴대폰 공개하면 어쩌려고?”…SNS “온통 레드컴플렉스 범벅”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의 서석구 변호사 <사진출처=TV조선 화면캡처>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의 서석구 변호사 <사진출처=TV조선 화면캡처>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의 변론 내용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서석구 변호사의 육성 인터뷰가 6일 공개되면서 비난이 계속되고 있다.

5일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2차 변론기일에서 박 대통령 대리인단은 색깔론, 촛불 비하, 예수 비유, ‘육영수 민원 철학’ 등 황당한 주장을 쏟아냈다.

가수 이승환씨는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와 박 대통령이 건반 ‘미’를 치는 사진을 올리고 ‘미쳤다’는 뜻을 담아 “미를 치고 있다”고 힐난하기도 했다.

관련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는 법정에서는 영상 촬영과 녹음이 금지되는 상황을 고려해 탄핵 심판 직후 서석구 변호사와 인터뷰를 했다.

서 변호사는 박 대통령과의 면담에 대해 “(대리인단의) 질문에 논리정연하게 또박또박” 대답했다며 “기억력도 상당히 좋으셔서 자세하게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에 김현정 PD가 “기억력이 좋은데 세월호 7시간은 왜 기억이 안 나는가”라고 묻자 서 변호사는 “청와대 홈페이지에 이미 공개 됐다”며 “대통령을 모욕하고 인격살인에 가까운 보도들이 판을 쳤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또 촛불집회에 대해 서 변호사는 “대통령 변호인 조사를 하지도 않았는데 단두대를 설치하고 북한에 동조해 내란선동을 한 이석기를 석방하라고 했다”며 “대한민국에 대한 사실상의 선전포고”라고 주장했다.

촛불 참여 인원수에 대해서도 서 변호사는 “100만 광화문 집회할 때 미국 국방부가 찍어서 11만 7704명이라고 공표하지 않았는가”라며 “어떻게 100만이라고 뻥튀기를 하는가, 언론이 선동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 PD가 “주말에 촛불집회 현장에는 나가 봤는가”라고 물었고 서 변호사는 “당연히 나가봤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태극기를 흔들었나”라고 답했다. 그는 “보신각 집회에서 100만 이상의 엄청난 인파가 모르는가, 이것이 태극기의 민심”이라고 친박단체 집회를 지적했다.

서 변호사는 “북한의 노동신문에 한국 최순실 사건을 폭로한 한국의 남조선 언론을 정의와 진리의 대변자, 시대의 선각자 정의로운 행동에 나섰다고 한다, 이거는 도대체 뭐냐”고 북한 언론으로 한국 언론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는 ‘자폭’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이에 김 PD는 “북한 말은 믿지 않는다, 북한 말을 믿는가”라고 되물어 꼬집었다.

또 서 변호사는 뜬금없이 “지금 야당의 국회 원내대변인이 이재정 의원이다, 이석기 무죄를 변론한 장본인”이라며 “그 사람 휴대폰 다 공개하고 그러면 어떤 게 나오겠는가”고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언급했다.

서 변호사는 “어떤 게 나오겠나, 그거 모르는가”라며 “남의 눈의 티끌을 보면서 자기 눈은 대들보는 보지 못한다”고 휴대폰 내용을 알고 있다는 듯이 말했다.

이에 김현정 PD가 화들짝 놀라 “뭐가 들어 있다는 거냐, 말해 달라”고 재차 질문했고 서 변호사는 “(이석기) 무죄 변론을 한 사람을 어떻게 국회 대변인으로 임명하는가”라고 핵심을 피해간 답변을 했다.

서 변호사는 “민중총궐기가 주도하는 퇴진집회에 대한민국 운명을 맡기면 예수님이 바라는 바가 전혀 아니라는 걸 아셔야 될 것”이라고 끊임없이 색깔론을 펼치며 촛불집회를 깎아내렸다.

오전 방송을 들은 네티즌들은 “말이 안 나오네. 이 일을 어쩌면 좋나요. 대통령이나 변호인이나 똑같이 제정신이 아니네요”, “전원책 변호사는 최소한 논리라는 게 있었는데 이 분의 말은 온통 레드 콤플렉스 범벅”, “서석구 변호사가 남조선 언론 못 믿겠단다”, “‘남조선’ 언론은 조작이라면서 북한이 말하는 (‘남조선 집회 상황’에 관한 논평) 언론은 그대로 믿고 있음 ㅋㅋㅋ”, “진짜 너무 어이없이 막 박박 우기고 답변도 제대로 안하고 듣고”, “서석구 이거 변호사야? 대구 경로당 할배야?”,

“하도 트위터분들이 박근혜 변호인 어그로어그로 거리길래 얼마나 그런지 몰랐는데 오늘 김현정 뉴스쇼 서석구 변호사 보소. 진짜 수준 나온다, 자기 논리 딸리니까 소리만 지르고 허점 찔리니까 버벅거리면서 개논리 내세우고..”, “두 가지 생각이 든다, 하나는 대통령도 보는 눈 정말 없다는 것이고 둘은 저런 사람이 어떻게 변호사 자격을 가졌을까 하는 생각”, “서석구 멋있네, 전원책이랑 무인도로.. 썩을 X들”, “서석구 같은 극우꼴통, 비정상적 사고를 가진 인간을 변호인으로 쓰고 있는 박근혜를 보노라면 유유상종이란 단어가 딱 어울린다”, “서석구 같은 미치광이들과 국가의 중대사를 논의해야 하는 헌법재판관들의 고충 십분 이해된다. 그럴수록 냉정을 유지하여 올바른 판단을 내려주길 국민들은 기대한다” 등의 의견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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