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장교 밀착 한국장교 신분 밝혀라…현지 한국계 미군들 추적‧제보 중”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유라씨의 남편이 공익근무 요원으로 해놓고 독일에서 신혼생활을 보냈다는 제보가 있다”며 “남편 신모씨의 병적기록, 출입국 기록을 요청한다”고 요구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기관보고에서 “이것이 만일 사실이라면 천지가 경악할 일”이라며 이같이 제보 내용을 폭로했다.
또 안 의원은 미국에서 연수중인 간호장교를 밀착동행하고 있다는 한국 남자 장교와 관련 “신분을 확인해 달라”며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이 국방부에 요청하면 바로 확인될 것”이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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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은 “국방부나 기무사에서 해당 사실을 부인하면 큰 탈이 날 것”이라며 “지금 부대내에는 8500명의 미군들이 근무하고 있는데 다수의 한국계 미국 군인들이 있다, 그중 애국적 한국계 미군이 지난주부터 이 사항을 추적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안 의원은 “이분들이 제보를 주고 있고 사진도 열심히 찍어놨다고 한다”며 “(해당 한국 장교가)비상 계단으로 다녔다는 구체적 진술까지 제보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그런 한국 장교는 있은 적이 없다고 부인하면 더 큰 탈이 난다”면서 즉각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앞서 안 의원은 ‘세월호 7시간’의 핵심 열쇠를 쥐고 있다고 추정되는 간호장교 조모 대위를 만나기 위해 미국 텍사스 샌안토니오 육군병원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조 대위와의 만남에는 실패했지만 한국 젊은 장교가 갑자기 부대에 나타나서 지난달 29일부터 밀착동행하고 있다는 정황을 얻었다. 또 안 의원은 “한국 측과 미국 측이 상당히 긴밀하게 협의해서 조 대위와의 면담을 방해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