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전희경, 표창원 겨냥 “확 차버릴까?” 카톡 들통

더민주 표창원 “경찰 국회경비대에 신변보호 요청을 해야 하나요?”

[기사추가 : 2016-09-21 16:32:46]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을 겨냥한 새누리당 전희경 의원의 막말이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 SNS상에서 공유되면서 빈축을 사고 있다.

<민중의소리>에 따르면, 21일 오전 국회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는 본회의장에서 표창원 의원 옆자리에 앉은 전희경 의원은 보좌진과 모바일 메신저 대화를 주고받던 중 “이런 말 같지도 않은 트윗 왜 보내냐. 옆자리니까 확ㅈ패버리라고? 지금 주 차뿌까?(확 차버릴까?)”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는 보좌진이 표 의원의 SNS글을 캡처해 올리자 보인 반응이다.

이날 표창원 의원은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이 어느새 마녀왕국이 되어 있는 듯(하다)”며 “국정 전반에 불합리와 비상식이 넘치고 예측 불가능한 혼돈, 무법과 일방적 폭압. 반만년 역사와 전통, 민주공화헌법 정신이 되살아나는 대한민국의 정상적인 모습을 빨리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 다 하겠습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후 전희경 의원의 막말을 접한 표 의원은 페이스북에 “제 옆자리에 앉아 계신 분이 이런 생각을... 경찰 국회경비대에 신변보호 요청을 해야 하나요?ㅠㅠ”라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가수 이승환 씨는 “무려 국회의원 물론 새누리당”이라고 지적했고, 일부 네티즌들은 “막말 안하는 국회 만들자더니 이건 뭐냐”는 등 쓴소리를 날렸다.  

 

 

 

 

 

한편, 논란이 되자 전희경 의원은 표창원 의원에 사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표창원 의원은 “전 의원이 진솔하게 사과를 했고, 전 바로 미소와 악수로 화답했다”며 “사적인 문자서 그럴 수 있죠, 의원들은 유리창 속 물고기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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