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닷컴
정치go
조윤선, 선서도 못하고 청문회 파행…“새누리, 시간때우기 작전?”SNS “추경 트집 잡아 깽판, 청문회 무력화…국민을 개‧돼지로 아나”
  • 4

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6.08.31  12:49:01
수정 2016.08.31  14:29:07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머리를 넘기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의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31일 새누리당 의원들의 누리과정 예산 증액 처리 문제 제기로 고성과 반말, 삿대질만 오가다가 파행됐다.

새누리당은 이틀전 추가경정예산 야당 단독 표결 처리를 문제 삼으며 국민의당 유성엽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고 교문위는 조윤선 후보자의 선서조차 진행되지 못한 채 정회됐다.

조윤선 후보자 청문회는 오전 10시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새누리당 의원들이 늦게 입장하면서 개의가 1시간 가까이 지연됐다.

여야 의원들의 고성 속에 가까스로 11시께 회의가 시작됐지만 새누리당 의원들이 추경안 처리 문제와 관련 앞다퉈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했다.

새누리당 곽상도 의원은 29일 전체회의 의결 당시 절차상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헌법규정을 어기는 위원장의 회의 진행을 우리가 어떻게 따르겠는가, 법에 어긋나는 위원회를 어떻게 하겠는가”라고 항의했다.

같은 당 전희경 의원은 “문화부 수장을 뽑는 일이 중요하지만 앞서 추경 처리 단독 날치기 표결 처리에 대해 얘기하는 것, 나라 곳간 지키는 일이 더 중요하다”며 “나라 곳간 지키는 것보다 원칙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증액할 때 헌법에도 정부 동의를 얻어서 하도록 돼 있다”며 “상임위에서 동의 절차를 묻는 과정에 현저한 법적 하자가 있다고 얘기하는데, 그렇게 나라 곳간 지키는 문제를 앞서서 얘기하는 게 뭐가 문제인가”라고 위원장에게 따졌다. 

같은 당 이은재 의원은 “위원장은 이렇게 회의를 진행하려면 사퇴하는 게 맞다”며 “더 이상 사과 받을 일도 없고 위원장이 사퇴해야 오늘 청문회가 진행될 것 같다, 결단하라”고 유성엽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상임위가 아수라장이 되면 막아야 되는 게 여당의 역할인데 반말하고 고함지르고 삿대질하면 도대체 어쩌자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런 식으로 인사청문회를 진행하지 않으면 오해를 받을 수 있다”고 상황을 진정시키려 했지만 새누리당 의원들은 계속해서 고성을 지르고 반발했다.

유성엽 위원장은 “절차상의 문제를 포함해 (새누리당 주장과는) 정반대의 입장을 갖고 있고 충분히 말할 수 있지만 다음 회의때 정확하고 분명하게 소명하겠다”며 인사청문회를 우선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새누리당 의원들은 계속 고함을 치며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고 유 위원장은 “사퇴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결국 조 후보자의 청문회 선서조차 진행되지 못하고 교문위는 정회됐다.

국회방송과 인터넷방송 등으로 파행 과정을 지켜본 네티즌들은 “인사청문회를 추경 트집 잡아 넘겨버릴 심산?”, “조윤선 보호(?)하려고 그러는 건가”, “새누리당 의원들의 의사진행 발언을 보니 조윤선 청문회 시간끌기가 답이네. 국민들 시선은 아랑곳 않는 새누리당의 현주소다”, “시간만 때우라는 식이구나, 새누리당 잔머리 쓰고 있다”, “깽판 쳐서 판 깨자는 거냐”, “야당은 뭐하나, 질질 끌려만 다니고”, “국회 청문회 직접 봤는데, 진상도 저런 개진상이 없네요. 고함에 윽박지르고 국민을 완전 개‧돼지로 보고 하는 수준”, “조윤선 인사청문회 보는데 정말 가관이다. 새누리당의 추경을 빌미로 한 의사진행방해, 청문회 지연시키려고? 어림없다, 그럴수록 더욱 현미경 청문회 하면 된다”, “청문회를 무력하게 만들려고 고의로 지연시키는 듯 하네요. 이러니 나라가 휘청거리죠”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유성엽 국회 교문위원장과 새누리당 염동열,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간사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이날 청문회는 새누리당 의원들의 추가경정예산안 야당 단독 처리에 대한 항의로 파행됐다. 2016.08.31.

[관련기사]

민일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4
전체보기
  • 부동산투기 2016-09-07 17:40:35

    엄청난 부동산 시세차익을 올린자들은 공직에 서면 안된다.
    청렴한분들에게 함을 실어드려야 하는데
    저런 의식도 없는 투기꾼들이 나랏일을 한다고 얼굴을 들이대는 파렴치함도 마구마구 권리가 되고 있는듯하다.
    나라에 기본 질서가 없다.신고 | 삭제

    • 종치기 2016-09-01 08:55:16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러움이 없기를...
      뭐하시는건지..
      의혹이 있으면 사실을 말하고 잘못 된건 용서를 빌고
      잘못 안건 미안하다고 말하면 되는건데...
      뭐가 그리 어렵다냐...신고 | 삭제

      • 왜 선서를 안 할까? 2016-09-01 00:10:37

        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조윤선은 미국 컬럼비아대학로스쿨의 법학석사를 마쳤다고 한다.
        법이 뭔지 너무 잘 아는 사람이 청문회 선서를 하지 않았다는 것은 법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해야할 일은 아닌듯하다.
        생중계 되던 현장을 지켜본 바로서는 선서를 고의로 기피하고 있다는 의심이 들더라.신고 | 삭제

        • 머슴들의 반란 2016-08-31 13:38:37

          머슴들이 단체로 시간 끄는 거 보니 조윤선 꿀리는 게 많은가 보다.
          무한리필되는 돈의 정체 때문인가?신고 | 삭제

          “남북경협뉴스, ‘백지수표’나 ‘만주벌판’처럼 안 쓰겠다”

          “남북경협뉴스, ‘백지수표’나 ‘만주벌판’처럼 안 쓰겠다”

          한동안 교착 상태에 빠졌던 북미 관계가 지난달 30...
          “아베식 아시아 체제 만들려는 것, 정부에 힘 실어줘야”

          “아베식 아시아 체제 만들려는 것, 정부에 힘 실어줘야”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한일 간 갈등이 최고조로 ...
          가수 홍순관, 전시회 개최.. “조선학교 학생들 한글서예가 핵심”

          가수 홍순관, 전시회 개최.. “조선학교 학생들 한글서예가 핵심”

          평화를 노래하는 가수 홍순관 씨가 한글 서예 전시를...
          고상만 “‘신성한 병역’? 군대 모병제로 전환해야”

          고상만 “‘신성한 병역’? 군대 모병제로 전환해야”

          우리나라는 의무 복무제를 채택하고 있다. 그러나 군...
          가장 많이 본 기사
          1
          홍준표 “윤석열, 범죄라 볼수 없어”…판사 출신 나경원은?
          2
          최배근 교수 “日 경제보복은 ‘제2의 임진왜란’.. 국민이 단합하면 완승 가능”
          3
          주진우 기자, ‘삼성떡값 의혹 황교안 소송 사기’ 주장.. 왜?
          4
          “日불매운동, 경제로만 봐선 안돼…‘금모으기’ 국민 의지 천명”
          5
          평화당 “한국당 ‘윤석열 반대 기준’이면 황교안 정치권 퇴출”
          6
          김종민 “윤석열 단순 후배 감싸기 아냐, 대신 돌맞은 것”
          7
          日, 혐한 심리 확산 ‘여론전’…호사카 유지 “조선일보는 이용당하고 있다”
          8
          중앙일보가 ‘홍석현 신문’인가
          9
          정미경 “세월호 한척으로 이긴 문대통령”…웃음 터뜨린 지도부
          10
          나경원, ‘국회선진화법 위반 안했다?’…표창원 “당신 판사 아냐”
          go발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200-115  |  대표전화 : 02-325-8769  |  팩스번호 : 02-325-876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우
          사업자등록번호 : 105-87-76922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285  |  등록일: 2012년 10월 9일  |  발행/편집인 : 김영우
          공식계좌 : 국민은행 090501-04-230157, 예금주 : (주)발뉴스
          Copyright © 2012 go발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lnews21@gmail.com
          저희 ‘go발뉴스’에 실린 내용 중 블로거글,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내용은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