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누굴 위한 방어체제인가, 국익에 도움되나”
경제 전문 방송 SBSCNBC가 개성공단 폐쇄 상황을 “고래싸움에 새우등이 터졌다”고 표현하며 “한국이 새우등 터지면 국민 경제 누가 보상할 거냐”고 정부의 실리적 판단을 촉구했다. 개성공단 중단 사태를 국민들 경제 새우등 터지는 상황과 오버랩 시키며 우려하고 나선 것이다.
SBSCNBC는 이날 저녁 페이스북에서 북한이 개성공단을 전면 폐쇄하고 자산을 동결한 소식을 전하며 “애초에 이렇게 될 가능성을 계산에 넣지 않고 우리측에서 먼저 개성공단 전면 중단 조치를 취한 것일까?”라고 우리 정부를 질타했다.
또 “기업들 등이 터지면 어떻게 보상이 가능할까?”라며 “정부의 정책을 믿고 투자한 기업들, 나중에 다시 개성공단이 재개된다고 해도 제대로 일할 마음이 남아 있을까?”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SBSCNBC는 “거기다 사드 배치까지, 중국이 발끈하고 나섰죠”라며 “그런데요, 한국 정부 이걸 알아야 한다”고 일갈했다.
SBSCNBC는 “이제 한국경제에 더 영향을 많이 미치는 나라가 미국이 아니라 중국이라는 것은 아는지 모르겠다”며 “주변 열강국에 휘둘려서 제대로 된 판단을 못해서 만약 한국이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면 그 땐 국민들 경제 누가 보상할 거냐”고 따져물었다.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해서도 “사실 미국 본토가 대상이고, 핵탄두를 실어서 날릴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그 위협으로 북한이 미국과 정치적 협상을 통해서 현체제 인정해달라는 생존협상 카드 아니냐”고 사태의 본질을 주장했다.
이어 SBSCNBC는 “그러면 사드는 과연 궁극적으로 누구를 위한 방어체제일까”라며 “어떤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되는 선택일까”라고 국익에 초점을 맞춰 외교를 풀어갈 것을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