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與 대선후보는 ‘7시간 아닌 5년 내내 행불’ 하나만 공약하라”

“보수정권 8년간 나라를 온통 과거로 돌려놔…정신병동 같다”

지난 2012년 12월28일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청와대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뉴시스>
지난 2012년 12월28일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청와대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뉴시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보수정권의 국정운영과 관련 “다음 대선의 새누리당 후보는 하나만 공약하라, 그럼 내가 찍어드릴 테니”라며 “내가 대통령 되면 청와대에서 7시간만이 아니라 5년 내내 아무 것도 안 하고 행방불명 되겠습니다”라고 신랄하게 비난했다.

진 교수는 10일 트위터에서 “경제는 개판이지, 외교는 엉망이지, 민주주의는 후퇴지, 마침내 남북관계마저 파탄”이라며 이같이 힐난했다.

그는 “8년 동안 집권하면서 뭐 하나 제대로 한 게 하나도 없고, 나라를 온통 과거로 돌려놓았다”고 성토했다.

또 보수정권의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 진 교수는 “미국도 국가고, 한국도 국가고, 두 나라의 국익이 일치할 때도 있고, 배치할 때도 있는 것이다, 제 나라 국익을 최고로 여기는 게 우익이거늘”이라며 “집권여당 대표가 미군 장군 어부바하고, 백성들이 미국 대사 쾌유하라고 부채춤을 춰대고...정신병동 같아요”라고 비난했다.

사드 논의에 대해서도 진 교수는 “6자회담을 비롯하여 동북아에서 주도권을 가지고 균형자 노릇을 해야 하는데, 머리가 안 돌아가니 맨날 미국만 추종하다가 사드 같은 덤터기나 뒤집어 쓰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요즘은 그냥 사드 배치에 찬성하고 싶어요. 유승민 지역구인 대구에 갖다 놓는다니까”라고 반어적으로 비판했다.

개성공단 전면 중단에 대해서도 진 교수는 “1년에 임금 천억 원 안 주려고 몇 조를 스스로 손해 보는 게 제재를 하는 거냐? 셀프로 제재를 당하는 거지”라며 “이게 무슨 자해공갈도 아니고... 두개골을 두부로 채워도 그보다 나은 생각이 나오겠다”고 원색적으로 맹비난했다. 

지난 2012년 12월28일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청와대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뉴시스>
지난 2012년 12월28일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청와대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뉴시스>
지난 2012년 12월28일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청와대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뉴시스>
지난 2012년 12월28일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청와대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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