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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TV 방석호, 국민혈세로 가족동반 호화출장, 즉각 수사하라”언론노조 “‘부패척결’ 외친 朴, 결자해지하라”…최승호 “아리랑TV 망할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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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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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2.01  10:56:15
수정 2016.02.01  11: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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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TV 방석호 사장의 가족동반 호화판 뉴욕출장 의혹과 관련 전국언론노동조합은 1일 “국민혈세 불법유용 방석호를 엄벌하라”고 촉구했다.

언론노조는 이날 서명을 내고 “언론계에서는 ‘해외 출장’건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한다”면서 “증거를 은폐하거나 조작할 위험이 있는 만큼, 문체부에 맡기지 말고 감사원은 당장 특별 감사에 착수하라”고 말했다.

또 “사정당국과 수사기관은 신속히 수사에 나서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연초부터 ‘부정부패 척결’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내세웠다, 당장 ‘결자해지’하라”고 요구했다.

관련 경향신문은 1일 방석호 사장이 박근혜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을 하던 지난해 9월 미국 출장을 가면서 가족들을 동반해 현지에서 최고급 차량을 빌리고 호화 레스토랑과 쇼핑몰 등을 돌아다닌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언론노조는 “언론장악 인사들의 말로가 비참하기 짝이 없다”며 “MBC의 김재철, KBS의 길환영에 이어 최근에는 MBC의 백종문과 YTN 김 백, 류희림이 우익매체와의 부당거래 의혹으로 입방아에 오르더니 이번에는 아리랑국제방송”이라고 개탄했다.

방석호 사장의 이력에 대해 언론노조는 “KBS 이사 시절 정연주 전 사장을 몰아내는데 앞장서고,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을 맡아 얼토당토않은 논리로 종편 출범을 뒷받침했다”면서 “정치권을 기웃거리다가 아리랑국제방송 사장으로 입성했다”고 지적했다.

또 언론노조는 “아리랑국제방송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산하기관으로 법적 근거가 미약해 곧 기금이 고갈될 위험에 처해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힘을 쏟아도 부족할 마당에 방 사장은 국민혈세로 호화 출장, 가족 여행을 즐겼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최근 아리랑TV 방송 내용도 의아하기 짝이 없다”면서 “정부여당 관계자들의 출연이 줄을 잇고, 종편식 대담 프로그램이 연일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고 방송의 공정성 우려 상황을 지적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방 사장은 지난해 9월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 전세계 생중계 건과 관련 출장을 가면서 도착 첫날인 9월24일 철갑상어 전문요리점에서 한끼 식사비로 930달러(약 113만원)을 지출했다. 그러나 지출결의서에는 ‘뉴욕 한국문화원장과 업무협의’라고 적었다.

27일에는 뉴욕에서 2시간 떨어진 명품 아웃렛 매장 우드베리에서 장시간 머무르며 법인카드를 사용했지만 지출결의서에 ‘유엔본부 서석민 과장과 업무협의’라고 적었다.

그러나 두 사람은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방 사장과 그런 자리에서 만난 사실 자체가 없다”고 부인했다.

방 사장은 5박7일(9월24일~29일) 일정 동안 취재진과 별도로 움직였으며 하루 1000달러(한화 약 120만원)에 이르는 렌트카를 사용하기도 했다.

   
▲ <사진=뉴스타파 화면캡처>

이러한 의혹에 대해 방 사장과 아리랑TV는 31일 최민의 의원에게 답변서를 보내와 “대통령 공식 일정이 계속 있었기 때문에 가족여행 일정을 짜는 것은 불가능했다”고 해명했다.

또 27일 명품쇼핑몰을 다닌 것에 대해서도 “일요일 공식 일정이 끝나고 간 것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 전날로 아리랑TV 취재진들과 유엔 외교관들은 초긴장 상태였다.

지출결의서가 허위 기재된 것에 대해선 방 사장측은 “실무자가 식사 참석자 명단을 사후에라도 확인하지 않고 출장스케줄만 보고 정산해 발생한 사무착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실무자는 <경향>과의 통화에서 “사장님이 출장명세서에 적어주신 명단을 그대로 적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최승호 MBC PD는 트위터에 “아리랑TV 방석호 사장은 초호화 해외출장을 가족과 다니나봅니다”라며 “캐비아 전문점에서 113만원, 하루 60만원 짜리 호텔서 숙박. 아리랑TV는 망할 지경입니다”라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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