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에 걸린 ‘3당합체 현수막’ 대략난감.. 어떻게 할까요?”

“새누리 현수막에 정의당 댓글형 현수막, 더민주 찍어누르기 현수막까지…”

이재명 시장이 성남시 분당에 걸린 불법 ‘3당합체 현수막’에 대해 “대략 난감하다”며 네티즌 의견수렴에 나섰다.

이 시장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누리당 현수막이 걸리더니, 정의당 아래 댓글형 현수막에 이어 더민주당 찍어누르기 현수막”이 걸렸다며 이 같은 상황을 전했다.

이재명 시장이 해당 글과 함께 올린 사진에는 누리과정 예산과 관련한 새누리당, 정의당, 더불어민주당의 현수막이 담겨있다.

새누리당은 “교육감님, 정부에서 보내준 누리과정 예산 어디에 쓰셨나요?”라는 글귀가 적힌 현수막을 통해 누리과정 논란이 교육감 책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정의당은 댓글 형식의 현수막으로 “대통령님이 약속하신 누리과정 예산 안 줬다 전해라~”라며 누리과정 논란은 박근혜 정부 책임임을 강조했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도 가세, “‘0~5세 보육, 국가완전책임’은 박근혜 대통령공약 제2호입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이들 현수막 맨 위에 달았다.

이재명 시장은 이를 두고 ‘3당합체 현수막 완성’이라며 “이거 다 불법 현수막인데 철거하기도 그냥 두기도.. 대략난감. 어떻게 할까요?”라며 네티즌들의 의견을 구했다.

 
 

여야 현수막 사진을 본 네티즌 ‘새로운*’은 “뻥 현수막은 떼고 진실한 현수막만 남겨 놓읍시다”라는 의견을 냈고, 또 다른 네티즌 ‘바른**’은 “붙인 순서대로 떼시죠”라는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다.

이밖에도 “일목요연하게 정리됐군요. 그냥 두세요!”, “현수막은 지정된 현수막 게시대에만 게시해야 하는 것 아닌가? 여기 저기 아무데나 걸어놓는 현수막은 일종의 시각공해다”, “차라리 셋 다 전국에 내걸읍시다”, “민중들이 기뻐하니 떼지 말라 전하거라”, “이 시장님 머리가 좋으시네요. 이렇게 누리과정의 문제점을 알리스는 센스 굿~”, “다 불법 게시물입니다. 불법으로 올려진 현수막 모두 철거해야지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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