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등 단체관람 쇄도”…21일부터 전국상영 돌입
제주 4.3 항쟁을 소재로 한 영화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 2’(이하 지슬/감독 오멸)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이다. 제주지역 단 두 개의 상영관에서 1만이 넘는 관객 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한 데 이어 유명 영화인들이 단체티켓을 구매하는 등 ‘지슬’은 독립영화로서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미례 감독도 지인들에게 ‘지슬’을 꼭 보여주고 싶다며 100석에 이르는 단체 티켓을 구매했다. 제작사 측은 “이외에도 시민단체, 공무원, 학교 등 다방면에서 단체관람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배급사 측 관계자는 ‘go발뉴스’에 “영화를 좋게 보셔서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구매해주신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지슬’은 21일부터 전국 60개 가량의 상영관에서 관객들을 만날 것으로 보이며 현재 이를 위한 협의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슬’은 지난 1948년 미 군정의 소개로 시작된 4.3 항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영문도 모른채 희생당해야 했던 제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았으며 지난 1월 한국영화 최초로 세계 최고의 독립영화제인 선댄스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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