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닷컴
사회go
고대 교수, 위안부 성노예 아니다?…“성폭행범의 전형적인 자기변호 논리”역사학자 전우용 “이게 바로 정의와 양심을 내팽개친 사람들의 ‘올바른 역사관’
  • 2

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5.09.19  16:35:44
수정 2015.09.19  16:41:25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고려대학교의 한 교수가 수업시간에 “위안부는 성노예가 아니다”, “그 시대(일제강점기)에는 모두 친일파였다”는 등의 망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19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고려대 경제연구소 정안기 연구교수는 지난 15일 ‘동아시아 경제사’ 수업시간에 “위안부는 성노예가 아니다. 어마어마한 돈을 벌고 있었고, 몇 달만 일하면 고국으로 돌아갈 비행기 삯을 구할 수 있었지만 (돈을 벌기위해) 남은 것”이라며 “그 시대엔 모두가 친일파였다. 당시 시대상을 이해해야 한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정 교수의 이 같은 발언은 당시 수업을 들은 고려대 학생과 관계자 등에 의해 알려졌다.

정 교수는 또 이날 수업시간에 아베 담화를 옹호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서울대 이영훈 교수의 칼럼을 복사해 학생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이와 관련 정안기 교수는 <경향>에 “당시 (일제에 저항한) 독립운동가 1명 때문에 99명의 ‘보통’ 사람들이 모두 죄인 취급을 받는 것은 불합리하다”면서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기 위해 역사교과서 개혁, 국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해당 발언을 접한 역사학자 전우용 박사는 “이게 바로 ‘정의’와 ‘양심’을 내팽개친 사람들의 ‘올바른 역사관’”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정 교수의 발언들을 일일이 반박하고 나섰다. 전우용 박사는 “일제강점기 ‘보통사람’들은 독립을 싫어한 게 아니라 독립운동을 할 수 없었을 뿐”이라고 강조하며 “압도적인 두려움에 저항을 포기한 사람들에게 ‘보통사람’이란 딱지를 붙이고 ‘보통사람’은 모두 친일파였다고 주장하는 건, 성폭행범의 전형적인 자기변호 논리”라고 반박했다.

그는 또 “‘1%의 독립운동가 때문에 99%의 보통사람이 죄인 취급받는 건 불합리하다’는 사람들은, 절대로 ‘1%의 특권층을 위해 99%의 보통사람이 희생하는 건 불합리하다’고 말하지 않는다”면서 “그들에게 99%의 미덕은 ‘노예적 순종’ 뿐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전우용 박사는 또 정 교수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주장에 대해 “‘1%의 독립운동가 때문에 99%명의 보통사람이 죄인 취급받는 건 불합리하다’는 사람이,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주장한다”면서 “‘전쟁할 수 있는 일본’ 보다 훨씬 더 위험한 게, 독립운동가와 보통사람을 이간시키는 국정 역사관”이라고 비판했다. 

   
   
   
   
   
 

[관련기사]

김미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2
전체보기
  • 흐르는 강물 2015-09-20 01:41:59

    저런 쓰레기도 고려대 교수를 하고 있는 나라, 대한민국...신고 | 삭제

    • 뉴라이트 반대 2015-09-20 00:48:27

      교수는 객관적인 사실을 말해야하고 근거에 입각해 말을 해야한다

      “위안부는 성노예가 아니다.
      어마어마한 돈을 벌고 있었고, 몇 달만 일하면 고국으로 돌아갈 비행기 삯을 구할 수 있었지만
      (돈을 벌기위해) 남은 것”이라고 정안기는 말했다

      위안부로 끌려갔던 여자들이 갑부되어서 돌아왔다는 근거/기록을 가져오지 못하면 정안기 교수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거다.신고 | 삭제

      “검찰개혁, 이번에도 쉽지 않아…총대 멜 사람 많지 않아”

      “검찰개혁, 이번에도 쉽지 않아…총대 멜 사람 많지 않아”

      최근 우리 사회 최대 화두 중 하나는 검찰개혁이다....
      심인보 “특권적 검찰 문제, 민주공화국 시민 정체성 위협”

      심인보 “특권적 검찰 문제, 민주공화국 시민 정체성 위협”

      지난 10월 21일과 29일 MBC 에서는 검사범죄...
      “MBC ‘100분 토론’도 실패할 기회 주시길...”

      “MBC ‘100분 토론’도 실패할 기회 주시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토론 프로그램인 MBC <100...
      군인권센터 김형남 “계엄령에 대한 황교안의 발끈, 더 의심스러워”

      군인권센터 김형남 “계엄령에 대한 황교안의 발끈, 더 의심스러워”

      지난 10월 21일과 29일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
      가장 많이 본 기사
      1
      민언련 “KBS 국장 ‘출입처 폐지’ 환영”…MBC 기자 “견인차 해주길”
      2
      엄경철 “유시민 알릴레오 1차 보고서 나와…권고 수순 갈 듯”
      3
      조선일보 ‘전두환 골프’ 사진을 보고 실소 터진 이유
      4
      “김관진 계엄문건, 평양에 공수부대 뿌리고 필리버스터까지”
      5
      KBS 엄경철 보도국장 “검찰 출입처도 폐지…공판중심주의로 갈 것”
      6
      박범계 “朴때와도 달라…전 언론 ‘정경심 공소장’ 당일 보도”
      7
      “공수부대 투입, 북한까지 끌어들인 계엄문건, 국제전쟁 휘말릴 수도”
      8
      <대통령의 7시간> 14일 전국개봉.. 멀티플렉스 외면 속 네티즌 “상영관 확대” 요구
      9
      박주민 “PD수첩 ‘검사 범죄’ 심인보 기자에게 뒷얘기 들었다”
      10
      호사카 “日극우, 신친일파 적극 활용…돈주며 비밀회의”
      go발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200-115  |  대표전화 : 02-325-8769  |  팩스번호 : 02-325-876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우
      사업자등록번호 : 105-87-76922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285  |  등록일: 2012년 10월 9일  |  발행/편집인 : 김영우
      공식계좌 : 국민은행 090501-04-230157, 예금주 : (주)발뉴스
      Copyright © 2012 go발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lnews21@gmail.com
      저희 ‘go발뉴스’에 실린 내용 중 블로거글,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내용은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