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좌파, 기성세대가 흘린 피땀으로 산업화 과실 누려…부정 못할 것”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지금 미래세대는 끼니 걱정해야 했던 시절을 기억 하지 못한다”고 청년들을 비판해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김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친일, 변절, 독재가 당당하고 부끄럽지 않은 지난 70년은 그들만의 조국이었다’고 이야기하는 주장은 그릇된 역사 인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금 미래세대는 과거 매일매일 끼니를 걱정해야 했던 절대적 가난과 무지상태, ‘우리는 안 된다’는 자학적 절망감이 팽배했던 어렵고 힘들었던 시절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아울러 “미래 세대에게 우리 역사를 치욕과 실패의 역사라면서 부정적 역사관을 심어주는 진보좌파 세력도 반드시 알아야 할 사실이 있다”며 “이는 바로 순국선열과 기성세대가 흘린 피와 땀, 눈물로 이뤄낸 산업화와 민주화의 과실을 진보좌파 세력도 함께 누리고 있단 사실이며, 이를 부정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김 대표의 말에 비난을 쏟아냈다. 한 네티즌(액*)은 “정작 당신은 끼니 걱정해보셨나요?”라고 비꼬았고, 또 다른 네티즌(깔롱**)은 “취업, 결혼, 육아, 집 장만 등 걱정할게 태산인데 끼니 가지고 무슨”이라며 분노 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 밖에도 “빈부격차가 이리 심해졌는데”(우너**), “지금 자식뻘 되는 젊은 층이 취업 안 되는 그런 상황은 겪어보셨나?”(메가***), “대통령되면 볼 만하겠네요”(Mi*****), “끼니 걱정을 아는 사람이 그래?”(내일**), “자학과 분노와 저주의 역사??”(뽐은***), “말이면 다인 줄 아는가”(Fron****), “그 당시 대부분 겪어봤을 끼니 걱정을 보기만 했겠지”(뿜*), “다이아몬드 수저의 헛소리”(pri**) 등의 비난 반응들이 잇따랐다.
